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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점심 먹고 잠시 여유를 즐겼다. 시원한 수박 주스를 들고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뒤 공원을 찾아가 보았다.

 

세종문화회관 뒤 공원에 도착을 하여 보니 더운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이 점심 때를 즐기고 있다. 잠시의 여유가 하루의 성과를 좌우한다고 한다. 휴식을 중간 중간 하는 것도 업무에 효율이 좋다.

 

공원에는 사람을 주제로 한 조각 작품이 설치돼 있다. 석재로, 스틸로,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 것 같다. 나무에는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나비를 만들어 전시를 해 한결 더 좋은 것 같다.

 

 

이곳에 설치된 조각 작품을 둘러보았다. 오상욱 작가의 <걷는 사람들>을 브론즈로 만들어 놓았으며, 남녀의 사랑을 상징하는 이일호 작가의 <로뎅 이후의 키스> 작품을 보니 입을 크게 벌리고 키스하는 모습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사람의 욕망은 한이 없는 것 같다. 계단을 돌아가면서 욕망을 키우는 모습도 보인다. 권치규 작가의 <Life-욕망> 작품이다. 이 작품은 철에 도장으로 마감하였다.

 

 

남녀가 서로 마주 보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진섭 작가의 <행복하여라> 작품을 오석으로 만들어 툭팍하면서도 정이 가게 만들어져 있다. 사람이 변화하는 모습을 브론즈 제품으로 표현한 권치규 작가의 <전환의 역사> 작품도 감상할 수 있었다.

 

조각 작품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꽃도 만날 수 있다. 붉게 피어 있는 장미도 보았고, 분홍색 빛을 띠고 노루오줌과 연자줏빛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벌개미취도 피어 있다.

 

 

점심 때에 잠시 여유를 갖고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다. 머리에, 피곤한 업무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더운 여름 시원한 그늘서 조각 작품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꽃을 보면 일거양득으로 좋다.

 

덧붙이는 글 | 세종문화회관 조각 작품 관람은 7월 17일 다녀왔답니다.


태그:#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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