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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5㎸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송전선로 통과 지점을 두고 이천시와 광주시 주민들간의 팽팽한 마찰이 일고 있어 향후 지역감정으로 번질 우려가 예상된다.

 

1일 이천시와 지역주민 등에 따르면 광주시 도척면 진우3리 주민대표들과 기업인들은 광주시와 한전에서 765㎸의 동양 최초의 초고압 철탑을시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핑계로 765㎸ 신안성∼신가평 광주시 구간의 초고압 송전탑을 당초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허가해준 예정선로에서 1㎞ 떨어진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인 각시봉 남서쪽으로 옮겨 달라는 건의서를 작성해 최근 지식경제부에 전달했다.

 

광주시와 당초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에서 허가해준 노선에서 1㎞ 떨어진 각시봉 서남쪽을 거쳐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 경계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는 것.

 

이에 이천 해당지역주민들은 "송전탑을 당초 산자부 허가 노선인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산 65를 경유해 산 62-2를 지나는 당초 허가난 노선에서의 약간의 변경은 몰라도 해당 주민들이 싫다고 해서 1㎞ 가량 이천시 쪽으로 우회하려 한다는 것은 이천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천시 주민들은 광주 주민들의 대정부 건의서 제출 사실에 대한 정부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민 최모(53·신둔면)씨는 “송전탑 문제는 내 땅에 싫은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형적 지역 이기주의 실례”라며 “만약 당초 허가난 노선에서 이천쪽으로 한치라도 넘어 온다면 이천시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딛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천시 관계자는 “진위를 확인 중에 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이천시, 광주시, 여주군, 양평군, 가평군, 안성시, 용인시 등 7개 시·군에 155기의 철탑을 세우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태그:#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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