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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4시 광주역 앞에서는 민주노총 총파업 시민 행진 대열이 행진 준비를 하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아랑곳 없이 대회를 진행했는데 날씨를 고려해 도보행진과 차량행진을 병행해 진행했다.

 

오후 4시 30분 경, 행진 대열은 광주역을 떠나 한나라당사로 향한다. 교통흐름을 위해 1개 차로를 틔워주고 도보행진이 앞선 가운데 차량 행렬은 비상등을 켜고 뒤를 따른다. 뒤따르는 차량은 함성을 지를 때 경적을 길게 울리고, 구호를 외칠 때는 '대한민국'을 눌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광주역에서 한나라당사까지는 불과 300여 미터. 한나라당사 앞에는 전경버스 두 대가 지키고 있다. 한나라당사 앞에 도착한 행진대열은 '한나라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항의를 하는 의미의 물총을 쏘는 상징의식을 가졌다.

 

하지만, 경찰은 그마저도 허용을 하지 않으려는지 물총을 쏘려고 나온 어린 초등학생들을 제지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 '이명박은 초등학생들과 싸운다던데, 과연 광주의 경찰들도 초등학생들과 싸울 것인가? 우리는 마찰을 원하지 않는다. 물러서라'는 소리를 신호로 '물러서! 물러서!'하는 구호가 거리를 가득 메웠다.

 

별다른 마찰없이 상징의식을 마치고 행진을 이어간 행진대열은 금남로에 도착 후 촛불집회에 결합했다.

태그:#민주노총, #총파업,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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