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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녀'로 불리는 김지윤(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씨가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을 '망언 제조기'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MBC <100분 토론>에서 최근 인터넷 스타로 떠오른 "김씨가 고대생이 아니다"라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급기야 주 의원은 20일 저녁 언론사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고대 측에 확인해 본 결과, 3월 17일 법원이 김지윤 학생의 출교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였고 현재 복교된 상태라는 걸 알게 됐다"며 "토론회를 몇 시간 앞둔 시간에 보좌관이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사이트에 게재된 김지윤씨 관련 이력을 보고하였고, 이를 최종적으로 확인하지 못하고 한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지윤씨는 21일 열린 촛불 문화제의 자유발언대에 올라와 "최근 '망언 폭탄 제조기'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TV에 나와 다시 한번 히트를 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촛불을 든 시민들을 천민 민주주의라고 말하면서 명예훼손을 했다"면서 주 의원은 자신에 이어 '촛불 시민'들에게도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어 "주 의원은 국민들을 사기꾼이라고 몰았는 데 진정한 사기꾼은 미친소를 안전하다고 하고, 이번 추가협상을 90점짜리라고 말하는 이명박 정부"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이런 대통령이 나라와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느냐"면서 "미국산 쇠고기에서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해야 하듯이 대한민국에서도 2MB라는 특정위험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가 촛불을 끄라고 말하고 있나. 국민들 속에서 타고 있는 촛불은 살수차로도, 소화기로도 끌 수 없다. 우리가 처음 외친 '될 때까지 모이자'는 구호처럼 국민의 삶과 건강이 지켜질 때까지 끝까지 모이자."


태그:#주성영, #고대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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