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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 '광우병쇠고기 촛불운동,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란 주제로 1차 국민대토론회를 엽니다. 국민토론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네티즌은 이 기사에 댓글로 의견을 주십시오. 또 핸드폰을 이용해 음성 녹음을 남겨 뉴스를 접수하는 엄지뉴스(0506-131-5505)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오마이뉴스>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국민대책회의에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가 '광우병쇠고기 촛불운동,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란 주제로 1차 국민대토론회를 19일 밤 10시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다.

 

밤 10시 시작해 새벽 3시까지 5시간이나 이어지는 토론회로 3차례 걸쳐 토론회를 연 뒤 쟁점은 정리하고 압축해 국민 실천 지침을 제안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 측에 따르면 "6월 20일까지 재협상을 결단하라는 국민명령권을 발동하고, 이를 끝내 이행하지 않으면 촛불을 든 국민이 이명박 정부 퇴진을 위한 국민항쟁도 불사할 것을 결의"했고, 따라서 "이와 관련한 올바른 향후 투쟁방안과 실천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9일 밤 1차 국민대토론에 이어 24일(화)에도 밤 10시부터 25일 새벽 3시까지 2차 토론을 벌이고, 27일(금) 밤 10시에도 다음날 새벽 3시까지 3차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이렇게 대토론을 마친 뒤 국민대책회의는 6월 말이나 7월 초에 국민의견투표를 실시, 7월 초에 의견투표 발표와 실천 지침을 제안할 예정이다.

 

하지만 토론 방법은 일부 전문가들만 참여하는 토론이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토론 방식을 채택했다. 국민대토론에 이야기할 의제도 전 국민이 누구나 참여해 정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광우병 쇠고기 촛불 운동의 투쟁방안, 실천 방안에 대해 '국민대책회의'(www.antimadcow.org) 국민대토론회 게시판 등에서 18일 밤 10시까지 제안을 받았다. 시청 앞에서 열리는 국민대토론 때도 사회자와 패널 20인이 토론을 진행하지만, 생방송을 보며 온라인 댓글로 토론에 참여할 수도 있다.

 

다만 토론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회자에게 발언 신청을 한 패널에게 1회당 3분 이내로 발언 시간을 정했다. 토론 진행 과정에서 추가 발언을 신청할 수 있지만 모든 발언은 3분이 되면 마이크가 꺼져 발언은 강제 종료된다. 게다가 발언이 한 사람에게만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토론자마다 발언 총량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는 1차 국민대토론에서 토론한 결과를 취합해 2차 토론 주제로 삼고, 이렇게 3차 국민대토론까지 마친 뒤 합의점을 정리해 촛불 집회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만약 쟁점이 없으면 국민들에게 그대로 정리해 알리고, 쟁점이 있으면 온라인 국민 투표까지 고려중이다.

 

국민대토론회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국민대토론 게시판에서만 400여 건의 의견을 올렸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다수 누리꾼들이 "정권 퇴진 운동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개진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정권 퇴진 슬로건은 성급한 카드였다"고 개진한 걸로 알려졌다.

 

또 "대책회의는 쇠고기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란 의견과 더불어 "'의제확장과 정권퇴진의 두 가지 측면에서 광우병'은 빼버리고 '정책반대대책회의'로 대책위 명칭을 변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투쟁의 방법도 "경찰저지선 넘어야"와 "평화집회 고수"란 의견이 골고루 개진됐다. "어청수 경찰청장 해임"을 투쟁의 방법으로 제안한 누리꾼도 있었다.

 

실천 아이디어도 "국민 총파업" 제안부터 "시민불복종 운동, 납세 거부운동", "1000만 명 퇴진 지지 서명을 청와대로 배달하자"는 제안 등 다양한 제안이 전달됐다.

 

이 제안을 토대로 19일 밤 10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국민대토론회가 열리며 새벽 3시까지 예정된 300분짜리 '국민대토론'은 오마이TV 등으로 실시간 생중계 된다. 생중계에 댓글을 올리거나 핸드폰을 이용해 음성 녹음을 남겨 뉴스를 접수하는 엄지뉴스(0506-131-5505)를 보내도 국민대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태그:#국민대토론, #광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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