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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인사동 뒷 사거리에서 강제 해산을 당한 시위대 중 약 50여명이 종로3가를 지나 종각에서 청계광장으로 향하던 중, 전경들에 의해 강제 해산됐고 7명이 연행됐다. 연행 자 중 3명이 실신했고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강력히 전경 지휘관에게 항의를 했다.

지난 밤 집회에 참가 하지 않고 아침에 볼 일을 보러가던 시민들은 지휘관들에게 "지금 사람이 다쳐 쓰러져 있는데 그렇게 만든 당사자들이 구급차를 부르든 응급조치를 취하든 해야 하지 않냐"며 "당신들이 정말 시민들을 지키는 경찰이 맞냐"고 따졌다. 또 한 시민은 "5공화국도 아니고 벌건 대낮에 이게 무슨 짓이냐"며 전경들을 질타했다.

강제 연행된 시위 참가자가 호송차 밖으로 연행의 불법성을 성토하고 있다.
 강제 연행된 시위 참가자가 호송차 밖으로 연행의 불법성을 성토하고 있다.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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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던 한 어르신이 전경들을 질타하고 있다.
 길을 지나던 한 어르신이 전경들을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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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항의를 듣고 있는 전경들
 시민들의 항의를 듣고 있는 전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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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전경 책임자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시민들이 전경 책임자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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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종각 앞에서 전경들에 의해 두 개로 나뉘었으며 종각 앞에서 3명이 연행됐고 한 명이 머리에 방패를 맞아 실신했다. 바닥에 쓰러져 정신을 잃는 등의 모습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오히려 전경들을 붙잡으며 책임을 추궁했고 전경들은 환자를 바닥에 방치하고 도망치듯 사라졌다.

종각 앞에서 시위대에 참가한 한 학생이 전경의 방패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있다.
 종각 앞에서 시위대에 참가한 한 학생이 전경의 방패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있다.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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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참가자의 머리가 방패에 맞아 심하게 부어 있다.
 시위 참가자의 머리가 방패에 맞아 심하게 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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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전경들에게 책임을 추궁 하자 도망치고 있다.
 시민들이 전경들에게 책임을 추궁 하자 도망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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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위대 일부 4명은 청계천 건너에서 강제 연행됐다. 뒤늦게 기자들이 나타나자 전경 책임자는 미란다 원칙을 말하기도 했다. 호송차가 오기 전까지 연행된 시위 참가자들은 전경에게 둘려 포위 된 상태에서 "우리는 도로가 아닌 인도에서 도로로 끌려가 연행 됐다"면서 "인도에서 연행된 것이 불법 아니냐"며 강력히 항의했다.

2명이 실신한 가운데 전경들은 호송차를 기다렸고 긴급히 뛰어온 의료 봉사자들이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히 전경들의 비난했다. 한 시민은 전경 책임자에게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짓을 벌여 놓고 태연히 담배나 피고 있냐고 따지자, 전경 책임자는 "우리도 어쩔 수 없고 속이 타서 그런다"면서 시민들을 회피하려 했다.

강제 연행중 실신한 시위대 참가자가 119에 실려 가고 있다.
 강제 연행중 실신한 시위대 참가자가 119에 실려 가고 있다.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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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이 전경들에 둘러 싸인 채 쓰러져 있다.
 시위에 참가한 한 학생이 전경들에 둘러 싸인 채 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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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들에 포위된 시위 참가자가 전경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있다.
 전경들에 포위된 시위 참가자가 전경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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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종각, #연행, #실신, #머리자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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