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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월평공원 갑천지키기주민대책위(공동대표, 조세종, 문성호, 양은숙)는 29일 오전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평공원을 관통하는 도로개설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세종 공동대표는 "2천여명의 회원들이 1년여동안 대전의 환경생태의 보고인 월평공원과 갑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해왔다"며, "대전시장과 의회는 개발위주의 생태환경파괴 정책을 철회하고, 우리후손들에게 생태환경을 그대로 보존하여 물려주는 것이 값진 유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공동대표는 "그동안 서남부지역 개발을 위해 시가 도로 개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으나, 최근 서남부 2, 3단계의 전면 축소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가 구태여 1천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월평공원과 갑천 관통도로를 개설할 필요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따라서 "시의회는 29일부터 산업건설위원회 의견청취 상임위를 개최하고, 본회의의 의견청취계획이 잡혀 있는데, 주민 의견을 대변해 관통도로 개설에 대한 의견청취 과정에서 관통도로 개설 전면 재검토와 월평공원 보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선창규씨는 "월평공원 보전을 위한 시민대책위는 월평공원과 갑천 생태환경보전지역, 습지보호 구역지정, 대체습지조성을 하는 것과 서남부권 개발 축소를 통한 도시 불균형 해소, 월평공원 관통도로 백지화와 대중교통중심을 교통정책 전환을 목표로 활동해 일정정도 성과를 가져왔다"고 자평하고, "서남부 개발규모가 축소되어야 하며 그렇게 되면 교통수요예측도 감소되기 때문에 왕복 8차선의 대용량 도로 개설이 불필요하므로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주민대책위는 "대전시 박성효시장과 대전시의회가 월평공원 8차선 관통도로를 강행한다면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민대책위 회원 10여명은 대전시의회 도로에서 월평공원 살리기 대주민 선전전을  전개했다.


태그:#월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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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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