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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도시화로 인해 도시의 녹지공간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지난 30년 사이 부평역시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등 시가화 지역은 2.4배 늘었으나, 산림 등의 녹지는 2~3배 감소했다.

 

2006년 토지이용현황에 따르면 산림과 초지, 묘지 등의 녹지공간은 24.6%에 지나지 않는다. 더구나 시가화로 인해 빗물의 흡수율마저 떨어져 부평구의 경우 2000년부터 3년 동안 월평균 기온이 인천 5개 지점 가운데 가장 높은 인천 대표적인 열섬화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러한 도시의 녹지공간 부족문제와 열섬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나아가 서울의 청계천 복원이 가져온 변화에서 알 수 있듯 굴포천 중․상류 복원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이렇듯 녹지공간의 확보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도시농업은 도시 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과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음식물 쓰레기 자원의 유기 순환구조를 통한 자원의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대안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도시생태농업을 전개하고 있는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녹지에 대한 소중함과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넓히고, 나아가 정책적 반영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5월 ‘지렁이 유기농 상자텃밭’분양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의 ‘지렁이 유기농 상자텃밭’은 생활 속 음식물 쓰레기를 지렁이로 퇴비화 하여 이를 다시 상자텃밭에 활용하는 유기 순환 상자 텃밭을 말한다. 학교동아리나, 지역아동센터 등에 250여개의 상자가 분양될 예정이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분양은 5월 중 모집을 통해 200개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김진덕 운영위원장은 “농촌에서는 퇴비로 이용되는 음식물 쓰레기, 분뇨 등이 도시에서는 모두 오염물질로 배출 되고 있어 막대한 처리비용이 부담되고 있고, 도시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봉착하고 있다” 며 “옥상텃밭, 골목길 화분 농사 등에 유기 순환구조를 접목시켜 나가면 옥상녹화를 통한 녹지확보와 자원 재활용 등 상당한 경제적, 환경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는 이보다 앞선 오는 5월 5일 ‘어깨동무 내 동무’ 어린이날 행사장에서 유기농업,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고추모종 1000그루를 분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201-4549)로 문의하면 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도시농업, #지속가능발전,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유기 순환구조, #부평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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