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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저지 대전충남운동본부(공동대표 김영호 등 8인)는 22일 충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우병 미국쇠고기 전면개방 등 굴욕적인 협상은 무효라며, 강력투쟁을 천명하고 나섰다.

 

김영호 공동대표는 “결국 우려했던 미국쇠고기 협상이 타결됐다. 이번 협상은 국민의 건강권을 한미동맹이라는 미명 아래 내팽개치는 결과”라며, “한국대통령이 한국농민의 말은 듣지 않고 미국 축산업자의 말만 듣는 웃지 못할 굴욕협상은 인정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영호 공동대표는 “미친 소가 들어오면 이 땅의 미래 주인인 학생들의 학교급식, 잔치 집, 병원 등에 사용할 것은 뻔한 일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협상은  국민의 건강권과 국민 생존을 포기한 것으로 우리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강력 비난했다.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 사무처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문제가 있으면 안 사면 되지’라는 발언은 자신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하는 발언이라”며, “우리 노동자들은 정부를 믿을 수 없다. 한우농사와 연대하여 수입쇠고기 불매와 퇴출 운동을 전개하고 이명박 정부 퇴진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길 충남한우협회 회장은 “현재 뉴질랜드와 호주 쇠고기가 한국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미친 소까지 수입하겠다는 이명박 정부는 농민을 무시하는 정부”라며, “아무런 대책과 책임 없이 국가세금만 낭비하고 굴욕적인 협상을 한 이명박 정부의 협상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영길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가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가 아니라, 광우병으로 미친 소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즉각 광우병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존을 지켜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을 즉각 중단하라 ▲ 허울뿐인 한미동맹 즉각 폐기하라▲한국경제 다팔아먹는 이명박 정부는 한미FTA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이명박 정부의 광우병 쇠고기 전면개방협상에 대해 부시정권 임기말년에 웬 횡재냐?'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굴욕적인 이명박 정부의 한미동맹 협상을 꼬집었다.  

 

한편 2006년 11월 22일 한미FTA반대 총궐기 투쟁 때 도청 담장 방화 등으로 현재 한미FTA 저지 대전충남본부 간부 2명이 현재 구속되어 있다.


태그:#광우병 쇠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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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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