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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직접 보든 현수막이나 책자로 보든, 후보자들 얼굴을 볼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들에 관한 정보를 알아 볼 시간 역시 얼마 남지 않았다. 투표를 이틀 앞둔 시점에서 유권자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다름 아닌 기본정보 챙기기이다.

 

이제 유권자들은 2가지 정도는 꼭 알고 가야 한다. 내가 마음에 둔 후보(들)이 누구인지와 투표 장소가 어디인지이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챙겨놔도 대한민국 유권자로서 누릴 권리와 의무를 감당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게다. 그러면, 이 2가지 사항을 어디서 어떻게 제대로 한번에 알 수 있을까. 인터넷 시대이니만큼 인터넷으로 알아보자.

 

우선, 중앙선관위 누리집(www.nec.go.kr)을 방문하자. 누리집 들어가기를 누른 후 마주치는 첫 화면에 보면, 화면 아래 부분에 18대 총선에 관한 내용을 항목별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가지 필수 투표정보, '후보자정보'와 '4월 9일 투표장소'
 

여기서 '후보자정보'항목과 '4월 9일 투표소'항목은 꼭 확인하자(사진을 보면, 큰 검은 테두리 안에 작은 테두리 2개가 있다). 앞서 얘기한 2가지 사항을 챙겨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후보자정보'를 누르면 다른 화면이 별도로 뜨는데- 다른 항목을 눌러도 마찬가지로 별도 화면이 뜬다-해당하는 투표지역을 확인하여 후보자들을 확인할 수 있다. 후보 사진과 기본 인적 사항 및 주요 경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4월 9일 투표소' 항목을 누르면 지역별로 투표 장소를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후보자정보'-'후보자'-'후보자 명부'-'조회구분'-'비례대표국회의원'을 순서대로 눌러서 비례대표 정당명부도 확인할 수 있다. 게시된 순서대로 정당명부를 적어보면 다음과 같으며 총 15개이다. 통합민주당,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국민실향안보당, 기독당, 문화예술당, 시민당, 신미래당, 직능연합당, 진보신당, 평화통일가정당, 한국사회당.

 

 

투표용지,  지역구-백색· 비례대표-연두색

 

우편물을 통해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하자. 우선, 선거공보물 겉봉지나 투표안내문을 잘 읽어보자. 중요한 내용을 몇 가지 알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 꼭 가져가야 할 것은 신분증. 투표안내문에 있는 선거인명부 등재번호표도 함께 가져가면 본인확인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챙겨가자. 투표용지는 2장을 받는데, 지역구 투표용지(백색) 1장과 비례대표 투표용지(연두색) 1장이다.

 

배달된 선거공보물에는 '투표확인증' 안내문이라는 것이 들어있다. 투표를 마친 후 받는 이 '투표확인증'으로 전국 어디서나 국공립 유료시설 이용시 혜택(무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면제 또는 할인은 1인 1회로 할인금액은 2000원이라는 내용도 고지되어 있다. 움직이기 힘든 유권자들을 위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내용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안내문과 안내문에 적힌 지역 선관위 전화를 통해 확인하면된다.

 

 

D-2, 신분증 챙겨두고 투표 예행연습을 해보자

 

인터넷과 선거공보물을 통해 알 수 있는 투표 기본정보들을 정리해 보았다. 간단한 내용을 복잡하게 죽 늘어놓은 건 아닌지 오히려 걱정스럽다. 다만, 유권자들이 투표할 마음을 갖게 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투표 이틀 전인 오늘(7일)은 대부분 바쁘게 하루를 보내야만 하는 월요일이다. 그래서 더더욱 투표할 날이 가깝게만 느껴진다. 굳이 투표 이틀 전부터 시시콜콜 투표 준비 안내를 하는 이유이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 후보, 저 후보에게 나누어 준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내일은 마지막으로 인터넷 정보나 선거공보물을 보면서 투표 과정을 머릿 속에 그려보며 투표의사를 재확인해야 한다.

 

오늘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 올 때는, 집 앞 거리에 매달려서 유권자 뒤꽁무니를 향해 호소하는 현수막 한 번쯤 슬쩍 쳐다봐주는 아량도 베풀어주면 좋겠다. 자, 이제 오늘부터 이틀간 각자 '투표 예행연습'을 해보자. 18대국회가 부디 밝은 얼굴로 시작하기를 바라며.

 

*투표일시: 2008. 4.9(수요일) 오전 6시~오후6시

*투표준비1(집에서): 신분증과 등재번호표 챙기기

*투표준비2(투표장에서): 신분확인(신분증, 등재번호)-투표용지 2장 받기(지역구용 1장, 비례대표용 1장)-투표하기-투표한 용지를 투표함에 넣기-투표확인증 받고 귀가

 

덧붙이는 글 | 당신이 지닌 한 표를 기꺼이 행사하시기를 바랍니다. 투표 한 번으로 모든 걸 다 변화시킬 수도 없고 말하고 싶은 바를 다 나타낼 수도 없지만, 한표 한표가 모여 대한민국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데 꼭 필요한 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런 믿음을 갖고 투표에 참여합시다.


태그:#4.9총선, #18대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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