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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장 드넓은 주변이 온통 왕벚나무이다.)
▲ 제주왕벚꽃축제 장소 (종합경기장 드넓은 주변이 온통 왕벚나무이다.)
ⓒ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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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는 명실상부한 제주도의 꽃이다. 제주도가 자생지이다. 일본은 왕벚나무 자생지를 찾지 못했다.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및 시내 일원에서 제17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제주왕벚꽃축제 음식점 운영자들은 바가지 요금을 없애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인심과 푸짐한 음식을 제공함으로써 고질적인 고비용 문제를 해소하고, 서비스 질을 높이는 고품격화에 보조를 맞추기로 간담회에서 결의했다. 

제주도는 자타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음식값이 비싼 곳이다. 동남아와 견주어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음식값내리기, 골프비용 줄이기, 숙박비 인하 등 도지사가 나서 값이 싼 음식점과 골프장을 추천하는 대대적 홍보 기간을 가졌다.

(통돼지바베큐 30,000원 찹쌀동동주 10,000원 꼼장어구이 20,000원, 순대 10,000원 국밥 5,000원이다. 음식 질이 시중보다 좋다? 값이 싸다? 맛이 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진은 찍지 않았다. 계산하며 나올 땐 사진 찍어 두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중보다는 턱 없이 비싼 것 같은데….)
▲ 영수증 (통돼지바베큐 30,000원 찹쌀동동주 10,000원 꼼장어구이 20,000원, 순대 10,000원 국밥 5,000원이다. 음식 질이 시중보다 좋다? 값이 싸다? 맛이 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사진은 찍지 않았다. 계산하며 나올 땐 사진 찍어 두지 못한 게 후회스러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시중보다는 턱 없이 비싼 것 같은데….)
ⓒ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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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바가지요금 없는 해’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축제장 음식값이 시중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비싸고 질이 나빠 관광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원인이라고 자성, 음식점 서비스 질을 높여 관광객들의 민원을 차단하는데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가격 표시가 없는 차림표, 주문서와 영수증이 눈에 거슬린다. 정당한 가격이면 정당하게 가격 표시를 함으로써 관광객들이 골라 주문하면 되는데 일일이 가격을 물어보는 귀찮음은 많은 손님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는 시간에는 더 없이 불편했다. 음식 값 또한 만만찮아 일반 시중 보다 혹시 저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역시나로 바뀐다.

(각종 체험관이 설치 되었다.)
▲ 체험관 (각종 체험관이 설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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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꽃축제는 왕벚꽃 이미지를 테마관, 미술관, 갈옷관, 종이관, 메시지관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채워진다.

(초청 가수 등 화려하게 개막식을 진행하였다.)
▲ 개막식 (초청 가수 등 화려하게 개막식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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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첫날에는 각종 공연과 불꽃놀이가 제주의 봄 하늘을 수놓았고 환경미술 실기대회, 휘호대회, 청소년 페스티벌 등 젊음의 축제로 꾸며지며 6일에는 왕벚나무 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왕벚나무 자생지 탐방이 이루어진다.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1),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2),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3),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4), 관음사 왕벚나무 자생지(5)>
▲ 왕벚나무 자생 분포도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1),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2),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3),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4), 관음사 왕벚나무 자생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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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알려진 왕벚나무 자생지는 대부분 한라산 북쪽의 관음사를 중심으로 한 산북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반면에 신례리는 산남지역의 대표적인 왕벚나무 자생지로 세 그루가 있고 이들 중 가장 큰 나무는 높이가 10m가 넘는다.

(천연기념물 제159호, 제주시 용강동 소재, 원줄기는 벌채 되었고 현재 나무는 싹이 자란 것이다.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1) (천연기념물 제159호, 제주시 용강동 소재, 원줄기는 벌채 되었고 현재 나무는 싹이 자란 것이다.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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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56호,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2) (천연기념물 제156호,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소재,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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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56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소재,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3) (천연기념물 제156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소재,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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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56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소재,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 하례리 왕벚나무 자생지(4) (천연기념물 제156호,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소재,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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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의 교목이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처음 자생의 왕벚나무가 발견된 것은 1908년 4월 15일 서귀포시 서홍동 소재 성당에 와 있던 프랑스인 따께신부에 의해서이다. 그가 제주도에서 채집한 표본을 독일의 베르린대학 코헤네박사에게 보냄으로써 제주도가 왕벚나무 자생지임이 처음 밝혀졌다.

1932년 일본 교토대학의 고이즈미겐이치 교수가 한라산의 해발고도 약 600m 되는 곳에서 왕벚나무의 자생지를 발견, 확인함으로써 왕벚나무 자생지가 제주도임이 증명 되었다.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4) 꽃 모양>
▲ 제주도 최초의 왕벚나무 꽃 모양 <촬영일 : 2008년 4월 5일, 신례리 왕벚나무 자생지(4) 꽃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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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는 여러 종류의 벚나무 류가 자생분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구별 없이 제주어로 ‘사옥’이라고 불리는데 붉은 색의 꽃이 핀다. 왕벚나무는 꽃잎이 백색이면서 불은색을 띤다. 나무의 질이 단단하고 색이 아름답기 때문에 예로부터 귀중한 가구재로 쓰여 왔다.

<관음사벚나무(아래 왼쪽), 한라벚나무(위 쪽), 탐라벚나무(아래 오른쪽), 사진제공 : 제주일보>
▲ 왕벚나무 종류 <관음사벚나무(아래 왼쪽), 한라벚나무(위 쪽), 탐라벚나무(아래 오른쪽), 사진제공 :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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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왕벚나무는 한라산에 다양한 종류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근들어 30여 그루가 자생하는 것을 한라일보가 확인하였다.

(제1회 왕벚꽃축제가 열렸던 곳이다.)
▲ 전농로 왕벚나무 길 (제1회 왕벚꽃축제가 열렸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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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주최를 계기로 조경 사업을 하여 오다 현재 왕벚나무로 단장하였다.)
▲ 연삼로 왕벚나무 길 (1984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주최를 계기로 조경 사업을 하여 오다 현재 왕벚나무로 단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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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와 어우러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왕벚꽃축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 제주대학교 입구 왕벚나무 길 (캠퍼스와 어우러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왕벚꽃축제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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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세대가 사는 아담한 3층 건물이 온통 왕벚나무에 둘러싸였 있다. 꽃잎이 떨어 질 때는 장관을 이루나 나중에 쓰레기가 되어 바람에 날릴 땐 성가신 존재이다. 180세대가 거의 꽃 속에 파 묻혀 보이지 않는다.)
▲ 도남주공연립 왕벚나무 (180세대가 사는 아담한 3층 건물이 온통 왕벚나무에 둘러싸였 있다. 꽃잎이 떨어 질 때는 장관을 이루나 나중에 쓰레기가 되어 바람에 날릴 땐 성가신 존재이다. 180세대가 거의 꽃 속에 파 묻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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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농로 왕벚꽃축제 동영상 제1회 왕벚꽃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찬란한 꽃망울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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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제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장영주, #왕벚나무 자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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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통일교육위원, 한국녹색교육협회이사,교육부교육월보편집위원역임,제주교육편집위원역임,제주작가부회장역임,제주대학교강사,지역사회단체강사,저서 해뜨는초록별지구 등 100권으로 신지인인증,순수문학문학평론상,한국아동문학창작상 등을 수상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특히 제주지역 환경,통일소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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