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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만안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 선진당 홍두화(58) 후보 슬로건은 “약한 자가 편안히 살 수 있는 세상 만드는 것”이다. 누가 들어도 지당한 말씀! 하지만 약한 자가 편안히 살 수 있는 세상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홍 후보에게 그 방법을 들어봤다.

 

“없는 사람들 있는 집 개만큼도 대우 못 받습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는 정치하겠습니다. 빈부격차 해소하고 교육비 문제 해결 하겠습니다. 없는 집 자식 대학가면 아르바이트 하느라 공부 잘 할 수 없습니다. 또, 졸업하면 빚쟁이 됩니다. 공고 상고 나온 학생들이 동일계열 대학 가면 장학금 주고 책값주고 용돈도 줘야 한다. 공고 상고 나온 학생들 대부분 가난한 집 자식입니다.”

 

홍 후보 어린 시절 꿈은 ‘착한사람’ 되는 것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꿈이 무었이냐?는 선생님 질문에 ‘착한사람’ 되는 것이라고 대답해서 박수 받은 적 있다. 정치인이 되려고 한 것은 불과 3, 4년 전이다.

 

“3, 4년 전 기술자 출신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공대를 졸업한 사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운동권 출신과 변호사 출신이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가 경영 정확하게 하고 있지 못하는 것입니다. 능력 있는 엔지니어가 정치해야 국가 경영 정확하게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홍 후보는 3대와 4대 안양 시의원을 지냈다. 그렇지만 시의원은 정치인이 아니고 그저 마을 일꾼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현재 시의원들이 국회의원 선거운동에 나서는 것이 마뜩치 않다.

 

“시의원들 현재 선거운동 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안됩니다. 시민 혈세 쓰면서 당을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공천권 족쇄를 풀어야 합니다. 오로지 시민을 위해서만 일하게 해야 합니다”

 

왜? 홍 후보가 꼭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통합민주당 이종걸 후보와 한나라당 정용대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정용대 후보 안양을 위해 그동안 무었을 했습니까? 별로 한 일 없습니다. 또, 이종걸 후보 안양에 대해서 무었을 알고 있습니까? 잘 알지 못합니다. 더군다나 이종걸 후보는 중앙 무대에 가서도 제대로 한 것 없습니다. 공보물에 장관제의 받았지만 고사했다고 적혀 있던데 누구에게 그런 제의 받았는지 밝혀야 할 것입니다. 제가 국회에 가면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꼭 국회의원이 되어야 할 이유입니다.”

 

인터뷰는 3월 31일 홍두화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이루어 졌다. 다음은 홍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 공보물에 장기기증자라고 적혀 있다. 언제 어떤 계기로 장기 기증 했나?

“20여년 전에 했다. 특별한 계기는 없었고 결심하는데 어려움도 별로 없었다. 인간이 어차피 살다가 죽는 것 아닌가? 종교를 가지고 있기에 육신에 얽매이지 않는다. 종교인으로서 한 마디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리 국민 50% 정도가 종교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사회는 점점 더 혼탁해진다. 이 문제 종교인에게 책임 있다. 나부터 반성해야 할 문제다.”

 

- 만약 당선되면 당선 소감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미리 해 줄 수 있나? 연습한다 생각하고.

“당선소감 미리 얘기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벼운 행동 같다. 그저 4월 9일날 뵙겠다는 말씀 드리겠다.”

 

- 공보물에 어린이 유괴범에게 사형제도 부활시키겠다는 말이 있다. 사형제 부활시키면 범죄 사라진다고 생각하는가?

“사라지지는 않지만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 몇 가지 범죄에 한해서는 사형제 부활시켜야 한다. 어린이 유괴살인이나 연쇄살인 등."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4월 9일 위해서 홍두화 선거 공보물 집집마다 배달될 것이다. 타 후보와 꼭 비교해 보길 부탁한다. 내가 직접 제작했다. 잘 보아달라.”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안양뉴스(aynews.net)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홍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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