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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잔류와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진구 국회의원이 3월 21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아산시 선거구 이훈규 후보 사무실 찾아 한나라당 당원의 단합을 당부한 뒤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진구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의 정치 인생에 탈당은 한번도 없었다. 사람은 한번 뿌리 내린 곳에 있어야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말한 뒤 “솔직히 제가 공천이 됐다면 좋았겠지만 사람이 최선을 선택해 안 됐다면 차선을 택해야지만 최악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 공천에는 실패했지만 훌륭한 이훈규 후보가 있어 눈물을 삼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당위원장으로서 캠프 지원 계획에 대해 기자가 묻자 “도당위원장으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며 “아산은 고향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산이 발전하려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자유선진당 바람이 예상되는데 대응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유선진당 바람은 불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설령 바람이 분다하더라도 제 한 몸으로 막아도 막을 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훈규 후보는 “이진구 의원님의 결단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며 “이 의원님을 모시고 흩어진 민심을 바로 세워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아산발전을 이뤄 모두가 잘사는 아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구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도당 당사에서 이훈규 후보를 비롯해 충남지역 공천 확정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충남 선대본부 발대식을 주관했다.

 

 이진구 충남선대위원장은 “총선이 불과 19일밖에 남지 않았다. 잠은 4시간 이상 자면 안 된다. 남은 기간동안 (몸무게) 10kg을 뺀다는 목표로 활동해야 한다”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가장 어려운 충남이 전국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훈규 후보는 “검사장 하면서 우리 지역이 왜 이리 낙후 됐나라는 생각을 했다. 충남이 대한민국 정치, 사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검찰을 떠나 정치에 들어왔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C뉴스041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이진구, #이훈규, #한나라당, #자유선진당,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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