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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팀이 이명박 당선자와 꼬리곰탕을 먹어 가면 수사를 했다고 하는 데, 그건 수사가 아니라 협의를 한 것 아닙니까. 정호영 특검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고 시대의 증인이 되길 바랍니다.” - 밀행 인천불교인권위 부위원장

 

이명박 당선인의 주가조작 등 범죄 행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검팀(이명박 특검)이 21일 오전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피의자 신분인 이명박 당선인을 한차례도 소환조사하지 않은 채 2시간여 고급 음식점에서 함께 밥을 먹는 등 형식 조사에 그쳐 면죄부를 주기 위한 요식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은 20일, ‘이명박 특검팀’ 사무실 앞에서(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 과정’ 공개와 ‘이명박 소환 조사’ 등을 촉구했다.

 

평통사는 ‘이명박 특검’은 검찰의 발표에도 이 후보의 ‘비비케이’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아 탄생했음을 거론, “또 다시 국민의 실망을 불러오는 결과를 낸다면 이명박 당선자와 법조계에 국민의 불신과 불만은 더욱 확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지적했다.

 

단체는 “이명박 당선자 측과 이명박 특검팀은 이번 수사 결과가 무혐의로 나온다고 해도 그것이 끝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권력은 유한한 것이고 진실은 결국 밝혀지게 마련이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유영재 평통사 정책실장은 “이명박 당선자 스스로 비비케이를 설립했다는 동영상이 있고, 명함 받은 사람이 있고, 언론 보도가 있는데도 진실을 숨기는 행위를 국민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점 의혹 없이 진실을 밝히고 범법자를 처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명박 특검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명박의 주가조작 등 범죄혐의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명박 특검법)‘에 따라 지난 1월15일 출범하여 특검보 5명, 파견검사 10명 등으로 수사팀을 꾸려 왔고 오는 23일 40일의 수사를 마친다.

 

 ‘이명박 특검’ 조사대상은 ▲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비비케이 주가조작 의혹) ▲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공금횡령) ▲ 공직자윤리법·공직선거법 위반혐의(다스 지분 96%인 시가 930억 재산 누락신고) ▲ 검찰의 피의자 회유·협박 등 편파왜곡수사와 축소발표 의혹 등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참말로 에큐메니안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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