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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실종사건이 발생한지 10일로서 17일째다.

 

성탄절인 지난달 25일 경기도 안양시 안양8동 집 근처에서 실종된 초등학교 4학년 이혜진(10) 양과 2학년 우예슬(8) 양을 찾기위한 경찰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에도 불구, 행적을 찾지 못해 점차 미궁속으로 빠지고 언론의 관심도 멀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시민들의 제보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신고 포상금을 현행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실종 어린이들을 찾는 경찰관에게는 경감까지 특별 승진시킬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그동안 실종된 초등학생들의 행적을 찾기 위해 CCTV를 분석하고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찾지 못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안양경찰서와 수사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경찰 총수인 이택순 경찰청장이 수사본부가 설치된 안양경찰서 냉천치안센터를 방문하여 수사진들에게 빠른시일내에 실종 어린이들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수사력과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택순 청장은 "수색작업을 철저하게 실시하고 국민들의 제보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제보를 유도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모든 경찰력을 총동원해 조기해결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하면서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수사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이 청장의 수사본부 방문에는 생활안전국장, 수사국장, 경비국장, 형사과장, 정보통신관리관, 홍보관리관, 기획정보심의관 등을 대동해 경찰 수뇌부가 모두 이동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도 이날 오전 수사본부인 냉천치안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혜진양과 예슬양이 부모와 친구들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안양에서 실종된 어린이들의 소재 파악을 위해 지난 8일 오후 전국의 청소년 쉼터와 아동보호시설, 터미널과 역 등의 다중 운집 장소뿐 아니라 빈 집과 창고 등 감금용의 장소까지 수색하는 등 전국에서 일제 수색을 실시했으나 흔적을 찾지 못했다.

 

특히 안양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어린이 실종 소식이 전해진 이후 '어린이찾기 방법', '개별 탐색을 하고 난 후기', '실종사건과 관련한 정리글' 등을 네티즌들이 올리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태그:#안양, #실종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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