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현정(16.방산중), 김나영(18.연수여고) ,최지은(20.성신여대)순이다.

왼쪽부터 김현정(16.방산중), 김나영(18.연수여고) ,최지은(20.성신여대)순이다. ⓒ 곽진성


2008년 3월 스웨덴 쾨테스부르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와 함께 비상할 국내 피겨요정은 누가 될까? 신데렐라 같은 한 명의 선수가 이제 곧 가려지게 된다.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는 10~12(12일은 갈라쇼)일까지 'KB 국민은행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 2008'(이하 챔피언쉽 2008) 경기가 열린다.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에서 이름을 바꾼 이번 대회에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대회 출전권이 배정되어 있어 피겨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 주어진 세계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선수권 출전권은 총 2장, 이중 1장은 2007 세계선수권 3위를 차지한 김연아 선수에게 배정됐고 나머지 1장을 챔피언쉽 2008 여자 우승자가 얻게 된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김나영(18, 연수여고)을 비롯해 최지은(20, 성신여대), 신나희(18, 경명여고), 김현정(16, 방산중) 선수는 이번 챔피언쉽 2008에서 주목해서 봐야 할 여자부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 여자부의 강력한 우승후보 김나영 선수는 작년 11월 열린 회장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거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을 딛고 최근 기복없는 꾸준한 기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7 회장배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던 최지은(20, 성신여대) 역시 눈여겨 봐야한다. 3년 연속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 화려한 경력에다가 최근 슬럼프를 딛고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김연아(18, 군포 수리고), 김나영(18, 연수여고)과 동갑내기인 신나희(18, 경명여고) 선수는 최근 열린 대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을 수 있을지 피겨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곽민정(14.평촌중) 선수의 스파이럴고

곽민정(14.평촌중) 선수의 스파이럴고 ⓒ 곽진성


또 여자부 중학생 선수들의 상승세도 무섭다. 바로 김현정(16, 방산중), 곽민정(14, 평촌중) 선수이다. 11월 열린 회장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중학생의 무서움을 선보인 김현정 선수와 스핀과 스파이럴 기술이 좋은 곽민정 선수도 이번 대회에서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김나영, 최지은, 신나희 등 국내 피겨 스타 선수들과 김현정, 곽민정 등 국내 피겨 유망주들이 기량을 뽐내는 이번 대회는 한국 피겨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을 경험할 수 있다. 지금 피겨팬들의 관심은 10일부터 열리는 챔피언쉽 2008에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는 '요정의 출현'에 쏠려 있다. 세계 무대를 꿈꾸는 피겨 요정들의 향연의 막이 오르고 있다.

챔피언쉽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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