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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주남저수지는 천연기념물의 천국이다.

 

올 겨울에도 매우 보기 드문 희귀새들이 찾아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지회장 최종수)는 지난 해 10월부터 현장 관찰을 해오고 있다며 최근에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에는 국제적으로 희귀하거나 멸종위기에 있는 온갖 새들이 날아왔다. 천연기념물인 흰꼬리수리(제243-4호), 노랑부리저어새(제205-2호), 큰고니(제201-2호), 개리(제325-1호), 매(제323-7호), 재두루미(제203호), 황조롱이(제323-8호), 새매(제323-4호) 등이 관찰되고 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동․식물1급인 노랑부리저어새는 16마리가 관찰되었고, 재두루미는 41마리가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또 이곳에는 날개길이가 199~228cm로 덩치가 매우 크고 육중한 흰꼬리수리가 월동하고 있으며, 수금류 중 가장 덩치가 큰 큰고니도 300여 마리가 찾아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단체는 “지난해까지 주남저수지에 수심이 깊어 겨울철새들이 외면해오다가 한국농촌공사 창원지사의 협조로 주남저수지 수심이 낮아지자 새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천연기념물 재두루미를 지난 10월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개체수 파악, 먹이터를 위한 무논조성, 먹이주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민들과 함께 천연기념물 재두루미를 활용하는 친환경 안심브랜드 농산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주남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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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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