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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와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인천연대) 회원 10여명은 22일 한나라당 인천시당을 방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한나라당 로고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의정비 인상을 규탄하는 항의서한을 한나라당 인천시당에 전달했다.

 

인천연대는 이 자리에서 오는 24일 오전 7시 30분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참석하는 ‘2007 대선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장소인 파라다이스호텔에서도 의정비 인상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혀, 경찰과의 마찰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들은 항의서한을 통해 "서민들은 IMF보다 더 살기 힘들다는 장탄식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원들은 수십 퍼센트의 월급(의정비) 인상을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의회의 경우 기존 5100만원보다 16.7% 인상된 5951만원으로 인상했고, 기초의회의 경우에도 부평구의회를 제외한 나머지 구․군은 모두 20%~50%의 납득할 수 없는 인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연대는 "한나라당이 지방자치를 왜곡시키고 파행으로 몰고 간 장본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수구의회 곽종배 의원은 당선 후 업체를 차려놓고 불법으로 구청행사에 물품을 납품해 주민감사청구에 직면했고, 남구의회 박주일 의원은 한나라당 당원협의회장이 뇌물을 받고 인사 청탁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배달한 대가로 100만원을 수령했다"고 주장했다.

 

인천 부평과 계양구에서는 각각 선거법 위반과 주민등록 이전으로 의원자격이 박탈 돼 재선거를 치르게 된 상황이고, 인천시의회는 외유에 나서며 피감기관으로부터 현금을 받아 챙기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연대는 "우리는 인천지역의 제 시민사회 세력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해 의정비 인상을 강행하는 한나라당을 규탄하는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동시에 향후 지방선거에서 해당 의원들을 낙선시키기 위한 운동에 나설 것임을 엄중히 경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장금석 인천연대 사무처장은 "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의정비를 대폭 인상하는 인천시의회를 규탄하며 오늘로 18일째 인천시의회 앞에서 무기한 철야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다"며 "진정 민의를 두려워하는 한나라당이라면 의정비 인상안 강행처리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의정비 조례개정 과정에서 대다수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태그:#한나라당 인천시당, #인천연대, #의정비 인상, #장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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