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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밖 사람들 삶과 문화를 헤아리고자 책을 읽습니다.
▲ 겉그림 나라밖 사람들 삶과 문화를 헤아리고자 책을 읽습니다.
ⓒ 아름드리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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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카불의 책장수

- 글쓴이 : 오스네 사이에르스타드
- 옮긴이 : 권민정
- 펴낸곳 : 아름드리미디어(2005.11.1.)
- 책값 : 12000원


예전에 서울 나들이를 갔을 때입니다. 서울에 머물 땐 으레 홍제동에 사는 선배 집에서 지냅니다. 선배들은 텔레비전과 영화를 즐겨보는 터라, 이 집에 머물 땐 텔레비전과 영화도 함께 보게 됩니다. 그때 얼핏 우리나라에도 곧 들어온다는 <보랏>이라는 영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술탄이 파키스탄에 있는 사이에 그의 책방은 공공도서관과 마찬가지로 약탈을 당했다. 귀한 책들이 헐값으로 수집자들에게 넘어갔고, 탱크나 총알이나 수류탄과 맞바꿔지기도 했다. 술탄 자신도 책방을 챙기기 위해 파키스탄에서 돌아왔을 때 국립도서관에서 약탈된 책을 몇 권 사들였다. 정말 수지맞는 장사였다. 수백 년 된 작품들을 몇 푼 안 되는 돈으로 구입할 수 있었다. 이 중에는 우즈베키스탄의 500년 된 원고도 있었는데, 나중에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 원고를 되사기 위해 술탄에게 2만5천 달러를 제시했다. 술탄이 발견한 작품 중에는 자히르 샤 국왕의 소장본이자 애독서인, 서사시인 피르다우시의 <왕서>도 있었다. 술탄은 제목도 제대로 읽지 못하는 도둑들로부터 아주 헐값에 책 여러 권을 사들였다."(36쪽)

영화 <보랏>은 카자흐스탄사람이 미국에 와서 겪는 일을 우스꽝스럽게 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로는 ‘우스꽝스럽게’ 그리지 않았습니다. 카자흐스탄이라는 나라를 아주 바보로, 얼간이로, 질 낮고 쓰레기와 다를 바 없는 나라처럼 그렸습니다. 이와 달리 미국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앞서고 멋있고 아름답고 깨끗하고 평등과 평화가 넘치는 나라로 그렸습니다.

"샤킬라는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용기를 내어 결혼 후에도 다시 일하러 나가겠다고 하면 허락하겠느냐고 묻는다. 와킬이 그러겠다고 대답하지만 샤킬라는 믿지 않는다. 이 사람은 아마 결혼하자마자 마음을 바꾸겠지. 하지만 와킬은 샤킬라를 안심시킨다. 일하는 게 행복하다면 자기는 괜찮다고, 물론 아울러 아이들과 살림만 잘 챙긴다면 말이다."(104쪽)

영화 <보랏>은 카자흐스탄을 무대로 했다지만, 정작 이 영화를 찍은 나라는 카자흐스탄이 아닌 루마니아. 더욱이 영화 무대로 자리를 내어준 루마니아 마을은, 자기네 마을이 ‘강간범이 득시글거리고 꾀죄죄하고 아주 몹쓸 곳’인 듯 그려졌다면서 영화 만든 사람들을 고소한다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그래, 영화를 찍은 미국사람들은 미국 극장에 내걸 이 영화를 보면서 키득키득 웃고 ‘저런 미개하고 야만스런 나라!’ 하고 읊겠지요. 참과 거짓이 무엇인지는 조금도 모르는 채, 영화에 담은 ‘우스개’를 즐기는 사이, 어느 곳에서는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줄 모를 테지요. 이 영화를 내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카자흐스탄이 참말로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 채, 영화에 나온 모습이 마치 참이라도 되는 듯 엉뚱하게 알지 않겠어요? 언젠가 할리우드 영화에서 ‘대한민국 남녘’ 모습을 엉터리로 그려내어 말썽이 있었음은 까맣게 잊어버렸을 테고요.

“여성들은 넉넉한 삶을 살지도, 자신의 아름다움이나 젊음의 열매를 맛보지도, 사랑의 즐거움을 누리지도 못한다(61쪽)”고 하는 아프가니스탄. “교사의 상당수가 여자였기 때문에 몇몇 남학교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자격을 갖춘 남자 교사들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이다(100쪽)”는 현실.

우리들은 ‘북녘’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알면서 북녘 이야기를 할까요. 일본이라는 나라를 얼마나 알면서 일본 이야기를 할까요. 가까운 중국이나 러시아라고 하지만, 이들 나라 속살을 제대로 알까요? 파키스탄·방글라데시·버마·스리랑카·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캄보디아·베트남·라오스는 얼마나 알지요?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아프가니스탄이라는 나라 서울이 ‘카불’임을 아는 사람은 그럭저럭 있겠지만, 이 나라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무슨 일을 하고 무슨 놀이를 즐기는지, 문화와 사회는 어떠한지, 이 나라를 둘러싼 세계 흐름은 어떠한지를 털끝만큼이나마 헤아리려는 움직임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으로 쳐들어간 까닭을 알아보려는 사람 또한 몇이나 될는지.

노동자로 살아가는 분이 손수 써 내려간 시입니다.
▲ 겉그림 노동자로 살아가는 분이 손수 써 내려간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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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물으면서 전진한다

- 글쓴이 : 조성웅
- 펴낸곳 : 갈무리(2006.11.13.)
- 책값 : 6000원


'일어서는 하청노동자'

이마팍이 짖어져도, 피가 눈물처럼 흘러내려도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몇 방울 꿰매고 곧바로 출근했다
인상부터 구겨지는 업체 총부새끼 낯짝 보기 싫어
산재, 아니 공상처리는 입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한다는 생각은 순종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어쩔 수 없지, 하청, 하청 주제에 억울하면 직영되지


업체에서 나온 비누각 세트 달랑 들고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 무거워도
의례히 하청이니까 참았다
목장갑을 빨아 끼고 찢어진 피스복을 테이프로 붙여 입어도
의례히 하청이니까 참았다
짤리지 않기 위해 이 눈치 저 눈치 보며 알아서 기었다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도 군소리 한 마디 못했다
조선업종 최고 호황 속에서도 다치고 골병들고
정말 군소리 한 마디 못하고 개값으로 죽어나가는 하청 노동자들
참는 데는 도가 튼 사람들
……


나는 왜 이런 시를 읽는가? 이런 시가 재미있는가?

그래, 나는 이런 시가 좋다. 이런 시가 재미있다. 투박한 시라서 즐겁다. 자기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숨김이 없는 나머지 때때로 집회터에서 외치는 서툰 구호를 고스란히 싯말로 옮겨 적었어도, 이런 시가 좋다. 치레가 없으니까. 아니, 때때로 치레가 있다. 괜히 시인이랍시고 깝치는 사람들 글재주를 살짝 흉내낸 자국이 보인다. 그런 치레를 보면, ‘에이, 그냥 소주잔 기울이며 주고받는 말투로 말씀하시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렇다. 이 시모음 <물으면서 전진한다>는 소주잔 기울이면서 읽는 시다. 소주 한 잔 걸치고 시 하나 읽고, 다시 소주 한 잔 걸치고 또 시 하나 읽고. 그러다가 술이 많이 들어가 해롱해롱 비틀비틀 어지럽다면 책 덮고, 눈도 감고 자리에 드러누워 잠들어 버리면 된다. 그러다가 이튿날 다시 깨어나 하루 내내 부지런히 똥줄 타도록 일한 다음, 다시 술자리에 가서 소주 한 잔 걸치고 시 하나 읽고, 또 소주 한 잔 걸치고 다시 시 하나 읽곤 해야 걸맞는 시모음이다.

'끝을 물고 이어지다'

……
자정 부근, 탱크 맨홀 뚜껑을 열고 나오면
하, 둥그런 달이 떠 있네
둥그런 달빛 아래 둥그런 달빛처럼 둘러앉아 담배를 피운다
페인트 분진에 새까맣게 탄 똑같은 얼굴들
거울이 필요치 않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이냐
담배 한 대 피우자마자 일하고 밥 한 끼 먹자마자 일하고
눈뜨자마자 다시 일하고
도대체 이게 사람 사는 것이냐
시발, 완전히 사람 잡네 잡아
……


사람 잡는 세상, 사람 잡는 시, 사람 잡는 술. 도무지 사람 안 잡는 것이 없는 우리 세상. 학교도 사람을 잡고 일터도 사람을 잡고 정치와 경제도 사람을 잡고,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영국 프리미엄 축구도 사람을 잡고, 스타크래프트 게임도 사람을 잡으며, 젊은이들 술판 벌어지는 신촌이며 강남이며 온통 사람을 잡는다. 이 사람 잡는 세상에서 제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갈 길이란 있을까. 있을까?

"아이들 잘 키워 보자고 하는 짓인데 / 아이들과 함께 놀아 줄 시간도 없다"('도장공의 핏속에는 신나기가 흐른다' 중에서)

우리들은 잘살자고 이러고 사는가? 잘 살자고 이웃 등에 칼을 꽂는가? 잘 살자고 남들은 어찌 되건 말건 나 혼자 배부르고 등 따시면 되는가? 잘 살자고 이라크에도 군대를 보내고, 잘 살자고 돈밖에 모르는 정치꾼을 국회의원으로 뽑고, 잘 살자고 소비가 아름다움이라고 외치며, 잘 살자고 전기제품을 끝없이 새것으로 갈아치워 쓰레기를 쏟아내고, 잘 살자고 한미자유무역협정을 맺으려 하고, 잘 살자고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오로지 대학교바라기로 만드는가?

그렇다면 나는 잘 살고 싶지 않다. 잘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서툴고 엉성하고 여러모로 많이 모자라다고(문학성을 따지면) 할 만한 이 시모음을 읽는다. 못 살고 싶어서, 이런 우리 세상에서는 낙오자가 되고 싶어서, 덜 떨어지고 바보 같은 사람, 아니 바보가 되고 싶어서 이런 시모음을 읽는다.

하나님(또는 하느님)한테 드리는 기도를 모은 책인데, 하나님이나 하느님한테 드리는 기도는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삶을 되새기며 제 나름대로' 읊는 이야기바침입니다.
▲ 겉그림 하나님(또는 하느님)한테 드리는 기도를 모은 책인데, 하나님이나 하느님한테 드리는 기도는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삶을 되새기며 제 나름대로' 읊는 이야기바침입니다.
ⓒ 내일을여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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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홀로 하나님과 함께

- 글쓴이 : 야누쉬 코르착
- 옮긴이 : 송순재, 김신애
- 펴낸곳 : 내일을여는책(2001.6.5.)
- 책값 : 6500원


시골집에서 살 때입니다. 여러 날 바깥 나들이를 한 뒤 돌아왔는데, 집안 분위기가 어딘가 으스스했습니다.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지만 달리 까닭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천장에 올려놓은 쥐끈끈이에 쥐가 잡혀서 죽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튿날 천장 뚜껑을 열고 들여다보니 작은 새앙쥐가 죽어 있습니다. 그렇구나. 이 목숨 하나 죽어서 그랬구나.

죽은 쥐를 어찌 할까 망설입니다. 땅에 묻을까 어찌할까. 서울이었다면 묻을 땅이 없으니 쓰레기통에 처박힐 텐데. 망설이다가 보일러방에 옮겨 놓습니다. 그런데 그 뒤로 여기저기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른 쥐가 들어왔나? 불을 켜 놓고 샅샅이 살펴보지만 보이지 않습니다. 불을 끄면 다시 부스럭 소리. 그러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있어서 보일러방에 옮겨 놓은 새끼쥐 주검을 들고 와서 천장에 다시 올려놓습니다. 그 뒤로 소리가 뚝 끊깁니다.

어미쥐였을까요. 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저는 앞으로 가방이나 자전거로 다시 태어나야지 싶은데, 새끼쥐로도 다시 태어나야겠구나 싶습니다. 책방 나들이를 하며 가방을 애먹이니까, 먼길 나들이를 한다며 자전거를 고달프게 하니까, 또 쥐끈끈이를 써서 쥐를 죽였으니까. 그러고 보니, 벼로도 보리로도 콩으로도 배추로도 무로도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제가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목숨을 바쳐 준 모든 목숨붙이 삶을 한 번씩 차근차근 다시 겪어야지 싶습니다. 그러지 않고는 제 넋은 홀가분할 수 없어요.

지금은 사람 모습이지만, 또 지금은 사람으로 있다고 해서 다른 목숨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잡아서 먹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고 못살게 굴기도 하잖습니까. 세상에 하느님이 있다면 사람이 믿는 하느님뿐 아니라 버느나무가 믿는 하느님이 있고, 새앙쥐가 믿는 하느님이 있으며, 쑥이 믿는 하느님이 있다고 봅니다. 또, 이렇게 다 다른 하느님이 있겠지요. 고구마 하느님, 파리 하느님, 개 하느님, 고등어 하느님도 있지 싶습니다. 모든 목숨붙이가 오롯이 제 삶을 사랑하고 가꾸고 즐길 수 있도록 돌보고 어루만져 주는 하느님이 있지 싶습니다.

……
저는 저 자신을 위해서 하는 기도가 아니기 때문에
똑바로 서서 간청합니다.
아이들에게 선한 의지를 주시고, 그들의 힘을 북돋워 주시고,
그들의 수고에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아이들을 편한 길로 인도하지는 마옵소서.
그렇지만 아름다운 길로 인도하옵소서.
제가 드리는 간청에 대해 단 한 번 드리는 불입금으로
저의 하나뿐인 찬송을 받아 주시옵소서.
그것은 슬픔입니다.
저의 슬픔과 노동을 드립니다.('한 교사의 기도', 120쪽)


우리들 믿음이 오롯이 이루어지자면, 하나로 크게 빛을 보자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려면, 사람 아닌 목숨붙이를 아끼는 하느님을 느끼고, 사람 아닌 목숨붙이와 함께하는 하느님을 섬기고, 사람 아닌 목숨붙이를 어루만지는 하느님을 받아들일 때이지 싶습니다.

낮밥을 먹으려고 밥술을 푸다가 천장을 올려다봅니다. “미안하다, 미안해, 미안합니다.” 세 마디를 속으로 읊습니다. 그러나 “하지만 내가 사람으로 사는걸…” 하는 핑계가 이어집니다. 참말로 내가 사람으로 살기 때문에 저 새끼쥐를 끈끈이로 잡아 죽여도 되는가요?

"그가 말하는 이야기는 다만 단순한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일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문제와 시련과 고통으로 얼룩진 삶의 현장이 늘 그를 따라다녔다. 하루를 넘기기가 버거웠고, 하루의 과제를 해결하느라 늘 허덕이며 씨름하였다. 그는 실천을 소중히 여겼다. 온통 실천과 뒤범벅이 되어 생을 불태웠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읽기가 그리 쉽지 않다. 또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그 맛은 자극적인가 하면, 때로는 깊고, 때로는 아련한 아픔을 불러일으킨다. 그가 쓴 동화들은 아주 재미가 있다. 그의 글은 흔히 논리적인 주장이나 체계적인 이론을 기대한 독자들을 당혹하게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언제쯤 우리가 알고 있는 개념이나 설명이 나올까 하는 기대를 충족시키지도 않는다. 장르를 구분하기 좋아하는 문학도들은 그의 글을 두고 혹 당혹해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글쓰기야말로 읽는 이들이 창조적 사유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독특한 힘이었다."(옮긴이 말, 18∼19쪽)

쥐를 잡았기에 낮이나 밤에 벽을 긁는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쥐들이 제 책을 갉아먹을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무겁습니다. 외려 답답합니다. 그렇지만 다시 쥐가 끓어 사각사각 극극 긱긱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틀림없이 그때 또다시 끈끈이를 다시 찾아서 어딘가에 놓지 않을는지. 못난 사람이라서.

덧붙이는 글 | 책상맡에 놓고 틈틈이 책장을 넘기며 마음을 추스르는 세 가지 책 이야기를 적어 봅니다. 이와 같은 책들이 있어서 제 삶을 뒤돌아볼 수 있고 되새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음을 함께 나누어 보고자.



카불의 책장수

오스네 사이에르스타드 지음, 권민정 옮김, 아름드리미디어(2005)


태그:#책읽기, #책상맡, #카불의 책장수, #조성웅, #야누쉬 코르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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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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