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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800여마리가 날아와 화려한 비행을 펼치고 있다. 특히 내년 10월 28일부터 엿새동안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총회'를 꼭 1년 앞두고 '축하비행'하듯 날고 있어 관심을 끈다.

 

생태사진가 최종수씨는 최근 창원 주남저수지 본포교 인근 낙동강변에서 날고 있는 흑두루미떼를 촬영했다고 밝혔다.

 

흑두루미는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철새로 환경부 멸동위기종 Ⅱ급으로 보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순천만에서만 월동하는 매우 귀한 겨울철새다.

 

흑두루미는 세계에서도 9400~9600마리 정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8000여 마리가 일본 큐슈의 이즈미에서, 나머지는 우리나라 순천만과 천수만, 중국 양자강 등지에서 월동한다.

 

이번에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흑두루미떼는 일본 큐슈 이즈미에서 월동하기 위해 이동 중 악천후를 만나 잠시 낙동강변에서 휴식을 하고 월동지로 날아갈 무리들로 보인다.


태그:#흑두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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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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