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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다목적 상륙함 '독도함'
 아시아 최대의 다목적 상륙함 '독도함'
ⓒ 대한민국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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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면 한국이 사실상 항공모함 보유국이 된다?

공군이 24일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전투기 60여대를 2014년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로는 미국의 F-22와 F-35 두 기종이 있지만 미국 정부가 세계 최강의 전투기인 F-22의 해외 판매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는 F-35가 유력하다.

흥미로운 것은 F-35가 미국의 공군.해군.해병대가 모두 사용하는 통합 전투기(JSF) 용도로 개발한 기종으로, 수직 이착륙(해병대용)과 단거리 이착륙(해군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독도함에는 해군의 헬기만 다수 배치된 상태.

공군이 들여올 F-35 60대 중 일부가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해병대용으로 도입돼 아시아 최대의 상륙함 독도함에 배치될 경우 독도함은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변신하게 된다.

우연인지 올해 서울 에어쇼에는 비록 실물대 모형이지만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기와 엔진이 전시된 바 있다.

F-35기의 가격은 2002년 기준으로 대당 4500만~6000만 달러(약 400억~550억원)다. 공군 관계자는 "F-35를 도입하더라도 2016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군의 계획대로 F-35 수직이착륙기 도입이 현실화된다면 한국은 사실상 항모보유국이 되는 셈이어서 동북아 주변국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에어쇼에 전시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 기종의 실물대 모형
 서울에어쇼에 전시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F-35 기종의 실물대 모형
ⓒ 민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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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항공모함, #수직이착륙기, #F-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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