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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정동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전국여성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작은 눈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사찰에 가면 친근감을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딱 반을 뜨고 있는 부처의 눈이 나하고 닮았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부처 눈'이 나하고 닮았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정동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전국여성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작은 눈에 관한 얘기를 하면서 '사찰에 가면 친근감을 느끼는 것이 하나 있다. 딱 반을 뜨고 있는 부처의 눈이 나하고 닮았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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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선거 막바지에 '이명박 애'라고 데려오면 어떡하나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정치 공작'이 우려된다는 얘기다. 22일 오전 광주·전남경영자총협회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다. 이 후보는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을 방문 중이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경선 기간 중 자신의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과 함께 DNA검사를 받은 일을 거론하면서 "어떤 걱정이 드느냐면 선거 막바지에 가서 어떤 사람이 또 눈이 조그마한 애를 데리고 와서 '이명박 애다'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눈 작다고 닮았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해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꺼냈다.

이어 이 후보는 "DNA 검사가 3일 걸린다고 하니 (검사를) 투표 3일 전에만 하면 되는데 틀림없이 정부기관에서 DNA 검사를 빨리 안 해줄 것 같다"며 "그래서 걱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선에서 여권의 정치공작이 예상된다는 뜻이다. 이 후보는 "정치를 해보니까 그런 일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정치공작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2002년과 2007년 사이에 굉장히 국민의식은 변화했는데 정치권은 2002년도 의식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며 "2002년도 방식대로 이번에도 선거를 해 보려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는 자신을 향한 정치 공작이 제기되더라도 이것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다행스러운 것은 국민의식이 훨씬 정치권보다 앞서갔기 때문에 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었다"며 "아마 2002년도 국민의식이라면 이 자리에 후보로 설 수 없었을 것이다, 본선에 들어가더라도 여러 가지 2002년도식 수법으로 많은 문제(정치공세)가 있겠지만 국민의식이 훨씬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한편으로 안도를 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그:#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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