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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9일 창당제안 설명회를 갖고 102명의 발기인과 20여명의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킨바 있는 (가칭)창조한국당 대구시당이 17일 오후4시 제이스호텔에서 창당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레이스에 돌입했다.


문국현 후보를 비롯한 김영호 전 산자부장관, 정범구 전 국회의원, 김영춘 등 창조한국당   창당준비위원회 주요 핵심인사들과 대구·경북지역 문국현 후보 지지자 400여명이 참석한 창당식은 기존정당의 창당식과는 다르게 난타공연과 전통음악이 현대음악과 어울린 가야금 연주 등이 펼쳐졌다. 

 

특히 서민과 젊은 실업자가 자신의 가족에게 보내는 애절한 내용의 편지낭송 등 파격적인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문 후보는 편지글이 낭송되는 동안 감정에 젖은 듯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축사에 나선 정범구 전 의원은 “구국애족의 땅, 2.28정신이 깃들고 국채보상운동의 혼이 스민 대구에서 창조한국당이 첫 발을 뗀 것은 참으로 의미가 깊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문국현 후보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의 대결구도를 성서에 나오는 다윗과 골리앗 싸움으로 비유한 뒤 “그러나 결국은 누가 이겼느냐, 누가 이 시대의 다윗이라고 생각하느냐”며 ‘문국현’ 연호를 유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문국현 후보도 “역사적으로 개방적이며 진취적이고 호방한 대구정신을 계승하려는 창조한국당이 그 시작을 대한민국 발전의 피와 땀이 서린 대구에서 시작함에 가슴이 떨리고 벅차다”고 말해 대구에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문 후보는 경북 예천출신의 안도현 시인이 쓴 ‘연탄 한 장’의 구절을 낭송한 뒤 “우리 국민들은 지쳐있다”며 “엄청난 부를 축적한 5%의 특권층들과 95%의 대다수 국민들은 마치 다른나라 사람들처럼 따로 생각하며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또 자신이 내부의 통합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양극화의 덫을 걷어낼 것이며 이를 위해 참석한 사람들에게 “10만 의병이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취업난해결과 관련 “눈높이를 낮추라”고 한 발언과 관련 문 후보는 “일자리를 위해서는 영혼도 팔 수 있다고 할 만큼 절박한 청년실업자에게 참으로 잔인한 발언이며 이 후보의 천민자본주의 정신을 그대로 표출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문 후보는 마지막으로 “창조한국당이 지향하는 사회개혁의 첫 봉화가 대구에서 지펴졌다고 역사는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정치,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정치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태그:#문국현, #창조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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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인 달신문에서 약 4년, 전국아파트신문에서 약 2년의 기자생활을 마쳤으며 2007면 10월부터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소재하는 외국인근로자쉼터에서 재직중에 있슴. 인도네시아 근로자를 비롯해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사고수습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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