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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각계인사들의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 상임대표 백낙청)는 19일 서울 중구 성공회대성당에서 정치·종교·학계·여성·노동 등 각계인사 413명 명의로 ‘제2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을 위한 각계인사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평화체제 ▲한반도공동체 형성 ▲북방한계선 문제 등을 다루어 “남북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확대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민족공동 번영, 조국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는 역사적 회합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관계 정상화 뿐 아니라 남북 간 군사충돌을 방지하고 상대를 겨냥하는 군사훈련을 비롯한 적대행동을 중단하는 등 군사신뢰구축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남북철도개통(경의선 등)사업은 물론, 북 사회기반시설 재건과 경제 상호의존 확대를 위한 협력구상과 한반도·동북아 경제권을 염두에 둔 중장기 협력방안이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남북사회문화교류추진위’ 설치로 일상교류와 협력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6·15공동선언에서 언급한 인도주의 문제와 종전협정에서 다루지 않은 이른바 북방한계선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지적했다.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일이라면, 정상회담에서 논의하지 못할 의제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통일과정은 서로 다른 의식과 문화·제도가 만나 공존의 질서를 찾아나서는 것”이라며 “정상회담 관련 불필요한 정치 논란을 중단하고 겨레의 염원에 맞게 정상회담이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역사적 회담이 되도록 온 겨레가 성원해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낙청 상임대표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정상회담 흠집 내기를 거론, “6·15남측위가 나서 각계인사 의견을 모아 민족의 대의에 따라 정상회담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기원할 것은 기원하는 선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언에는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상임대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권낙기 통일광장 공동대표, 김은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권오헌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회장, 강민조 유가협 대표, 조성우 민화협 공동의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615남측위는 이날 선언에 이어 ‘제2차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문화제’(29일 오후 7시, 서울역)를 각 지역본부에서 진행하며, ‘제2차 남북정상회담 환송대회’(10월2일, 광화문 일대),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현수막 걸기 운동’(전국, 9월말까지) 등 정상회담 축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 공동추진위원회(상임공동대표 박순경, 이장희)는 이날 오후에는 삼청동 경남대학교 6·15통일관에서 <남북정상회담경축국민대회>를 연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참말로 www.chammalo.com 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2차남북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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