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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읍에 있는 교차로 명칭도 없는 김영남 손짜장 앞 사거리의 교통 신호체계가 교통흐름을 방해하고 이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차선 및 신호위반 등을 일삼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이 사거리는 대구에서 성주읍으로 진입하는 첫 번째 신호등이며 좌회전·직진차선을 포함한 왕복 4차선 도로이다.

 

현재 교통체계는 동시신호가 아닌 좌회전 신호와 직진신호가 분리되어 있고 도로 또한 1차선은 좌회전, 2차선은 직진 차선으로 되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좌회전 차선은 무시한 채 좌회전 차선에서 직진신호를 기다리고 있어 정작 좌회전하는 차량은 통행을 못하고 다음 신호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지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이모씨(성주읍)는 “좌회전 차선에 직진차선들이 신호를 대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추석이 다가와 교통량이 증가하면 더욱 더 불편해 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이 곳은 신호 위반행위를 하는 차량이 많아 대형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박 모 씨는 “지금의 신호체계는 현실에 맞지 않아 불편한 점이 많다”며 “신호를 동시신호로 하면 불법 행위가 다소 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부분 운전자들이 직진 차선으로 이용하는 상황에서, 한번씩 좌회전 차량들이 급정지하면 뒤따르던 차량들이 추돌 할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좌회전하는 차량이 많지 않아서 이러한 행위가 발생하는 것 같다”면서 “우선 계도와 단속을 통해 조정하고 빠른 시일에 지역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행정기관에서 지역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사후약방문식 대처로 일관하는 것을 지적하며, 현재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신호위반 등을 수시로 단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성주 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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