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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 위원장이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농어촌교육 살리기 '교육희망 행진21' 충남지역 순회를 시작했다.
ⓒ 전교조충남지부
농어촌교육 살리기 '교육희망 행진21' 전국순회에 나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 위원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농어촌교육 살리기를 내걸고 충남지역 학교방문 대장정길에 올랐다.

정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자녀교육문제가 온 국민의 주요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농어촌의 경우 부모의 경제적 빈곤문제와 더불어 교육문제가 이농을 부추기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농어촌교육특별법을 제정해 획기적인 재정투자로 농어촌교육과 빈곤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농어촌교육특별법'이란 기존 도서벽지교육진흥법을 폐지하고 그동안 제안된 농어촌관련 정책을 하나로 묶어 ▲농어촌자율학교 운영 ▲농어촌출신대학입학특례 ▲각종 수당과 주거문제 해결을 통한 농어촌우수교원유인책 마련 ▲교육여건 개선 투자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특별법을 말한다.

전교조는 농어촌특별법 제정을 위해 앞으로 시군을 돌며 필요성을 홍보하는 릴레이집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시도의원과 함께 입법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교육양극화 심각..농어촌교육특별법으로 문제풀이 시작해야"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화 위원장
ⓒ 전교조충남지부
정위원장은 11일부터 13일까지 ▲특수학교인 공주 정명학교에서 장애인학생의 하교지도를 돕고 ▲청양지역 폐교예정학교 방문과 청양교육토론회 개최 ▲예산여고 내신확대와 3불법제화를 통한 농어촌 학교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특강도 실시한다.

특히 13일에는 전국 공부방협의회 충남지부 집행부와는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방과후 공부방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청양지역의 공부방을 방문하여 학용품과 아동도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교조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청양군 초중고에 재학중인 학생수는 3500여명으로 천안시내 초등학교 2개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교육양극화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조속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위원장은 11일 오제직 충남교육감 등 충남교육청 관계자들과 함께 충남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농어촌교육문제의 심각성에 대하여 공감하고 향후 농어촌교육 살리기에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태그:#충남도교육청, #오제직, #농어촌교육특별법, #전교조충남지부, #전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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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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