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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일괄매각 반대 29일 시한부 파업

03.05.21 19:0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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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과 금융노조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조흥은행 일괄매각 저지를 위해 오는 29일 하루 동안 조흥은행 지부가 시한부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노총은 정부가 조흥은행 일괄매각을 강행할 경우 전 조직의 역량을 모아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노정간의 대결이 예상된다.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정부가 금융산업에 대해 장기적인 발전전망도 제시하지 않은 채 합병 위주의 금융구조조정 정책을 강행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금융산업과 국민경제의 위험성을 증대시키고 있다"면서, "정부는 조흥은행에 대한 독자생존 약속이행과 합리적인 민영화 방안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남순 위원장은 "정부 관료가 조흥은행의 재실사 과정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가격을 조작하려 했다는 사실이 이미 언론에 보도됐다"며 "매각가격의 조작을 기도한 관료들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함께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특히 "노무현 대통령이 약속한 사안인 만큼 정부는 조흥은행에 대한 재실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흥은행의 독자생존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예금보험공사와 신한지주는 조흥은행 매각과 관련 구체적인 주당 가격을 놓고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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