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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보도국 유기철 국제부장이 21일 오전 8시에 방영된 'TV속의 TV'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천황'이라는 표현을 계속 쓰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며 발끈하고 나섰다.

    MBC 보도국 유기철 보도국장은 21일 오전 8시에 방영된 'TV속의 TV' 코너에 출연해, 아키히토 일본 왕이 황진이를 관람한 것을 보도하면서 '천황'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시청자들이 거부감을 보인 것과 관련, '보도 내용을 간과하고 용어에 매달리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가 좋을 때는 천황이고 요즘같이 관계가 악화될때는 일왕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여론을 수렴해서 천황을 일왕으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 고려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MBC의 책임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 이렇게 무책임한 망언을 일삼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김승호씨는 21일 "책임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런 집요한 시청자들의 반응에 일일이 반응하는것
    도 짜증이 날 듯 싶다. 하지만 누구보다 냉정을 보여야할 보도국의 이런 대처는 오히려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보도국 국제부장은 사과하고 MBC는 천황이라는 호칭 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국명교씨는 "MBC의 책임자라는 사람이 도저히 앞뒤 논리도 안맞는 망언을 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수가 없다"면서 "천황이니 일왕이니 하는 논조에 휘말리지 않고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 천황이라고 한다니... 무슨 근거로 일관성을 얘기하는지 말하지 않은채 핵심을 빼놓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이 논리에 맞느냐.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일본 왕으로 표현하는게 맞지 않느냐"고 따졌다.

    또 "천황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자 본체이다. 일본은 언제든지 그 깃발아래 군국주의 로 재무장할 수 있는 나라이고 여러가지 움직임들이 그것들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냐? 도대체 다른 아시아 나라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고서 그런 망언을 하는 거냐? "고 물었다. 또 "근거도 없이 대다수 국민의 감정을 무시하고 천황이란 호칭을 계속 쓰겠다는 것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광복절날 만 되면 망언을 하는 일본의 우익 정치인들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도무지 논리에 맞지 않는 망언이다"고 꼬집었다.

    김병옥씨는 "일본은 있었던 일도 숨기는데 우리는 왜 안써도 될 '천황'이라는 용어를 쓰느냐"면서 "그것보다 더 열받게 하는것은 정당성을 말하는 보도국 국제부장의 행동이다"면서 " 유 부장은 온 국민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세호씨는 "우리 국민의 기본 정서를 무시한 방송이 의미가 있느냐?"면서 "35년 간의 압제를 격은 것도 참을 수가 없는 일인 데 이제와서 일본 왕을 천황이라고 불러야 하느냐? 왕을 왕이라고 부르는 것을 놓고 방송의 나가야할 길 운운한다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단군신화'란 네티즌은 "조금전 'TV속의 TV'에 '천황'칭호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나는 당연히 MBC가 사과할 줄 알았다. 그러나 반성은 커녕 오히려 '천황'칭호에 대해 불만의 글을 올린 네티즌들을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철없는 사람으로 매도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은 언제나 일관되게 '천황'칭호를 사용했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라고 밝혔다. 마치 자신들이 '일왕'표기에 대해서 '정도(正道)'를 걷고 있는것 처럼 말했다"면서 "그렇다면 '일왕'표기를 주장하는 많은 국민들과 똑같은 기사임에도 '일왕'이란 표현을 쓰는 다른 언론사들은 '사도(邪道)'를 걷고 있는 것이냐"고 따졌다.

    한편 <뉴스킹>이 지난 17일 부터 천황 호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200여명의 응답자 가운데 90% 가량이 '천황'이란 표현을 쓰는 것은 '잘못 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http://www.newsk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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