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에 유시민 당선, " 야권 전체의 힘 모으겠다"

[공동선거관리위원회 경선 결과 발표]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 후보에 유시민 후보가 당선되었음을 발표합니다.”

1퍼센트의 선택이 승패를 갈랐습니다.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의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유 후보는 야권 전체의 힘을 모아 현 정권의 잘못된 사업들을 바로 잡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 후보] 야권 전체의 힘 모으겠다. 단결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 민주당은 제1의 야당. 국민참여당은 새롭게 시작하는 당이다. 이들이 단일후보를 배출한 것. 민주노동당, 진보신당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명박 정권의 4대강 사업 등 잘못된 사업을 막겠다.

또 유 후보는 야당, 시민단체들과 계속해서 협의하며 경기도에 진보진영의 공동정부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 경기도에 명실상부한 진보진영의 공동정부 세우겠다. 각 야당의 장점살리겠다. 민주당은 도정 전반에서, 민주노동당은 노동 분야에서, 진보신당은 복지 분야에서 함께 협의하고 시민단체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겠다.

유 후보는 국민참여경선에서 김 후보에 뒤졌지만 여론조사 결과에서 앞서 전체 50.48퍼센트의 지지로 야권의 단일후보가 되었습니다.

유 후보는 근소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경선 결과에 승복해준 김 후보와 민주당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유시민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도 집착 않고 작은 신생정당과 후보단일화에 나선 김 후보와 민주당을 매우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

낙선한 김 후보는 경기도민을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힘을 모아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선거 결과를 받아들인다. 유 후보의 승리이고 나의 패배이다. 야권후보가 분명히 김문수 후보를 이기고 승리하는 것이 지지하는 모든 이들의 열망을 받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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