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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crazyli)

엄마가 공사기간을 보내실 컨테이너가 자리를 잡았다.

집 철거를 앞두고, 엄마가 앞으로 몇 달을 보내셔야 하는 컨테이너를 가져다 놓았다. 엄마의 밭은 가을걷이를 끝냈고, 쓸쓸한 풍경 위로 무지개가 환하게 떠 올랐다.

ⓒ이창희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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