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진

#담요

겨울밤 담요에 발을 묻고

겨우내 끓여먹을 말린 옥수수를 방앗간에서 쌀로 손질하고 현미도 돌을 걸러 바닥에 널어놓는다. 저녁이 되서 하루있었던 이야기들이 실타래 풀리듯 하나씩 나온다. 추위에 웅크렸던 몸도 마음도 함께 녹아가는... 이 시간만큼은 봄이다.

ⓒ김은아2022.12.12
댓글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관련기사

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독자의견

회원 의견 0개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