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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스키협회, 고개 돌리는 선수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로 훈련했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경성현, 김설경, 김현태 선수가 올림픽 개막을 닷새 앞둔 4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서 옥외 집회를 했다. 이날 집회에 선수 또는 선수 가족들은 협회로부터 미리 전달받은 올림픽 유니폼을 입고 시위에 나섰다. 탈락 선수들은 "경성현은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까지 참석한 뒤에야 올림픽 출전 불가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선발 과정에 매끄럽지 못했고, 선수 선발의 공정성도 의심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사진은 고개숙인 김종환 대한스키협회 총무이사(왼쪽)와 고개 돌리는 김현태(오른쪽) 선수.

ⓒ연합뉴스2018.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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