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 할머니가 먹는 당뇨, 혈압약 봉지들. 이따금 허리가 아플 때면 진통제도 먹는다. 몸이 아픈 건 약이 어느정도 해결해주지만, 외로움과 가난은 지금껏 서운할머니를 지독하게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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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픈 것은 삶이 우리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도스또엡스키(1821-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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