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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장 일기

수험생 떠난 고3 교실의 모습

불과 오후 1시 반인데, 고3 아이들 모두 집에 가고 없다. 빈 교실에는 교과서와 참고서가 나뒹굴고 책상 위에는 '대학 배치 참고표'만 널브러져 있다.

ⓒ서부원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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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미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내 꿈은 두 발로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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