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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어떻게 살아오셨는지 말씀 좀 해달라는 요청에 먼 산을 바라보는 할머니. 한참 뒤에 이렇게 말씀하셨다."우리는 암시랑토 안 했어라. 한 사람도 안 죽었어. 친척도 안 죽었어. 죽은 사람이 없는디 뭔 말을 혀. 긍게 쩌그 아랫집에나 가보시던가 어쩌던가, 알아서 하시요"

ⓒ김수복201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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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이 일이고 공부인, 공부가 일이고 사는 것이 되는,이 황홀한 경지는 누가 내게 선물하는 정원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우주의 일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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