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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겅퀴

거문도 수월산 엉겅퀴꽃

지난 여름 거문도를 찾았을 때 그곳 수월산(128m)에 올라 굽이굽이 해식애를 넘나들면서 백도를 바라보았을 때, 망망대해 백도는 보이지 않고 섬 엉겅퀴를 만났다. 가마솥 불볕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우리 아이들이 여름풀꽃과 같았으리라. 역시 아이들은 그 무엇에도 당당한 풀꽃처럼 자라야 한다.

ⓒ박종국200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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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국기자는 2000년 <경남작가>로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한국작가회의회원,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수필집 <제 빛깔 제 모습으로>과 <하심>을 펴냈으며, 다음블로그 '박종국의 일상이야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김해 진영중앙초등학교 교감으로, 아이들과 함께하고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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