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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사의 사탑

100일간의 여행을 함께 할 배낭과 캠코더.

어깨를 짖누르는 무게를 몇 번이고 버리고 싶었지만, 나는 버리는데 익숙하지 못 했다. 못 버리는 성격과 늘어가는 기념품들 때문에 점점 커지기만 했다. 가장 짐스러웠던 동반자.

ⓒ정갑선200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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