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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난개발대책위원회(가칭)는 7일 오후 1시 30분 경남 함양군청 앞에서 대봉산 휴양밸리 집라인 전면 폐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함양군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사고원인으로 상고대 형성에 의한 로프 장력으로 기울어짐이 발생했고 기둥의 용접불량, 시공불량이라 발표했다"며 "부실공사 조사결과는 해발 1200미터 고지가 넘는 곳에 공사를 하면서 상고대 현상이나 기상악화에 대한 대응 설계 자체가 없었다는 것은 설계상 문제가 있음을 자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형 기둥을 세우면서 통 기둥을 세워야 함에도 기둥을 서로 맞붙여 용접하여 애초에 해서는 안 되는 부실시공을 자처했다"며 "국민의 생명을 죽음으로 내몰 뻔했던 이번 부실 설계·시공은 함양군민 명예를 실추됐으며 엄청난 예산을 낭비한 것에 대한 군 당국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등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안전진단 결과에서 나타난 부실시공 등에 대해서는 법률검토를 거쳐, 그에 따라 민·형사 상 법적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대책위는 함양군의회 박용운 의장을 찾아 대봉산 집라인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책위는 박용운 의장에게 "지금 함양군에서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형태이다. 으회에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번 집라인 사고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하면 군민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제안했다.

박용운 의장은 "세부적인 자료는 현재 집행부에 요청한 상태이며 차후 문제점이 파악됐을 경우 강력하게 법적 조치 할 것을 주문하겠다"며 "별도로 군수 및 집행부에 면담을 요청하여 군민들의 민심을 정학하게 전달하여 신중한 검토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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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 (곽영군)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부실시공 집라인 폐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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