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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오른쪽)이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하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소상공인 반값 택배"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과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왼쪽),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오른쪽)이 "소상공인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 업무협약" 체결하고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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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을 올 10월부터 실시한다.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은 1~2단계로 나누어 추진된다.

1단계는 올 10월부터 내년 6월까지 인천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57개 역사 중 30개 역사에 '소상공인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하고, 2단계는 2025년 7월까지 57개 모든 역사에 택배 집화센터를 설치해 소상공인이 평균 택배가격 대비 최대 50% 절감된 비용으로 택배를 이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가격(5kg,100cm 이하 기준)은 지하철 집화센터에 직접 방문 접수할 경우, 일반배송은 1500원, 당일배송은 25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업체가 방문해 물품을 픽업할 경우는 일반배송 2500원, 당일배송 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지하철 집화센터 직접 접수에 대한 지원은 업체당 연간 120건 한도에서 지원되며, 25%의 비용절감이 있는 픽업 서비스는 무제한 제공된다. 당일 배송은 인천과 서울, 부천지역만 가능하다.

지하철이 없는 강화군(6개섬)과 옹진군(21개섬)에는 1인당 연간 최대 40만 원씩 총 18억 원 추가 배송비를 지원하고, 강화군 농산물 직거래에 따른 택배비를 연간 150건 한도에서 1건당 최대 3000원을 6억 원의 예산 범위에서 지원한다.

택배 집화센터는 부평 테크노밸리 U1 센터 내에 거점 집화센터 1개소를 설치하고, 서브 집화센터 9개소(1호선 센트럴파크·원인재역·부평구청역·계양역, 2호선 남동구청역·인천시청역·가재울역·가정역·검암역), 지하철역 집화센터 57개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픽업차량은 이미 운영 중인 11대를 포함해 총 30대의 1톤 전기화물차를 운영한다.

운영 인력은 거점 및 서브 집화센터 관리자 13명, 픽업기사 30명, 집화센터 접수원 118명, 집화원 186명 등 총 347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인천시는 향후 3년(2024~2026년) 간 집화센터 구축비 10억 원과 택배지원비 및 운영비 등을 포함해 총 150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이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소상공인 반값 택배"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이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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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까지 인천 지하철 57개 역사에 택배 집화센터 설치"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상공인들의 산재한 소량의 택배를 모아서 기존 택배사와 일괄로 계약해 택배 단가를 낮추고, 단 한 개 물량에 대해서도 픽업과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운영 실증 사업'을 실시했다.

인천연구원에서 실증 사업의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택배 가격은 시장 일반배송 평균 보다 약 25%가 저렴해졌고, 배송 시간은 50% 이상 단축됐다. 또한 참여한 560개 업체 중 23%가 온라인 쇼핑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는 등 택배비 절감과 온라인 판매 확대로 인해 업체당 연매출이 10.7%나 증가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을 통한 택배비 절감과 온라인 판매 확대로 업체당 평균 10.7%의 매출 향상과 기존 체계 대비 25% 이상 탄소 배출량이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올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 택배'를 시작한다.
▲ "소상공인 반값 택배"  인천시는 올 10월부터 전국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 택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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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지하철을 연계한 친환경 공동물류망을 활용한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시민 가계 재정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동시에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 변화 위기에도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정책이라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관계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 인천교통공사와 지난 4월 18일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사업(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유용하고, 특히 어려운 경제활동을 하고 계신 우리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소상공인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규훈 인천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여러 시정에 바쁘신 중에도 우리 소상공인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시장님과 시 공무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소상공인매거진'(www.menews.kr) 과 '인천게릴라뉴스'(www.ingnews.kr)에도 실립니다.


태그:#소상공인반값택배, #인천시, #인천시소상공인연합회, #인천교통공사, #소상공인공동물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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