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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새미래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새미래 지지호소하는 오영환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새미래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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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힘을 믿습니다. 새로운 미래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의 명함 뒷면에 새겨진 문구다. 이는 거대 양당 중심의 '양 극단 정치'를 바꿔보겠다며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미래의 정체성이기도 했다.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며 꺼내든 이야기도 같았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정확히 총선을 1년 앞둔 작년 4월 10일 총선불출마를 선언하고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 선언했습니다. 불출마 선언과 함께 남긴 소회에는 깊은 좌절과 패배감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배척하는 이들을 설득하여 조정해낼 정치적 역량을 제 안에서 결국 찾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내린 결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무너지는 민주주의, 21대 국회의 증오 정치를 넘어, 민생을 도외시한 채 더 극단의 갈등으로 치닫는 이번 선거를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었습니다. 저의 소신과 진심, 희망을 담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미래가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부디 한 표의 힘을 더해주십시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가치와 희망의 씨앗들을 심어주십시오."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려면 '새로운미래'에 투표해달라"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새미래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새미래 지지호소 나선 오영환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새미래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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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그간 새로운미래의 행적을 돌아보며 "새로운미래는 3무(無) 선거를 진행했다, 첫째 증오와 적대를 넘어서기 위해 막말 없는 선거를 치렀다"고 밝혔다. 또 "둘째 사법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수사와 재판이 아닌 민생을 먼저 이야기하는 정당을 보여드렸다"며 "셋째 응징과 복수를 넘어 국민 삶의 문제 해결을 최우선에 두었다"고 평가했다.

새로운미래의 '정체성'도 공고히 했다. 그는 "새로운미래는 창당한 지 66일밖에 되지 않는 신생정당이다. 아직은 양당이 견고한 선거에서 6번의 기호를 받은 작은 정당"이라며 "그래서 더욱더 상대를 비난하고 혐오를 극대화하는 정치적 수단에 흔들릴 때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했다. 때로는 답답하다는 핀잔을 감수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꾸준하게 이야기했다"며 "모두가 외면할 때 모든 당력을 쏟아 의료대타협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것도 그 일환이었다"고 평가했다.

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새로운미래를 뽑아주시면 세 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극단적 대결정치를 끝내고 반드시 대화와 협력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막말을 쏟아내는 증오 정치를 넘어 오직 민생을 위해 일하는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며 "마지막으로 진영 내의 반칙과 특권을 감싸는 정치를 버리고 '그래도 공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난 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 새로운미래의 기대 의석 수를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당 운영을 위해 5석 이상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양극단의 정치를 끝내겠다는 결의에 비해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지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창당 이후 선거 기간 동안 끊임없이 외쳤던 노력과 진심을 국민들께서 들어주실 것이다. 이런 노력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새로운미래의 정당지지율은 1%로 나타났다(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 응답률은 18.0%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조사개요·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한편 오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8시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홈플러스 상동점 광장에서 '파이널 집중유세'를 열고, 경기 부천시을 지역구 '현역 의원'이기도 한 설훈 후보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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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오영환, #새로운미래, #22대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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