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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지산2동 범물네거리 앞에 설치된 벽보에 여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얼굴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구 지산2동 범물네거리 앞에 설치된 벽보에 여당 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얼굴이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오준호 선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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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야당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수성구을 선거구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 조대원 개혁신당 후보, 박경철 무소속 후보가 4파전을 벌이고 있다.

8일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수성구 지산2동 범물네거리 앞에 설치된 벽보에 여당인 이인선 후보를 제외한 3명의 얼굴 사진 일부가 불에 훼손됐다. 벽보에는 누군가 라이터 등으로 사진 일부를 태운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대구 수성경찰서는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벽보를 훼손한 용의자를 찾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벽보, 현수막 등 홍보물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오준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선 후보의 선거벽보만 멀쩡한 것으로 보아 여당 지지자의 악의적 훼손이 우려된다"며 "국민의힘 일당독주의 비극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정당과 후보자가 수성구 발전을 두고 누가 더 좋은 후보인지, 얼마나 더 좋은 공약인지 경쟁하고 토론해야 발전도 있고 변화도 있다"면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굴하지 않고 수성구민과 함께 승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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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선거벽보훼손, #대구수성을, #오준호, #선관위, #이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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