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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연설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연설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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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충청권 집중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왜 (쇠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하나"며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가 법카(법인카드) 가지고 엄청난 액수의 과일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자기들 제사까지 법카로 (사게) 시키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인천 계양을에서 저녁 유세를 마친 뒤, 배우 이원종씨와 함께한 저녁 자리를 소셜미디어에 올리며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이라는 글을 적었다.

한동훈, 이재명엔 "입만 열면 거짓말" - 조국엔 "사회주의"

한 위원장은 이날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도 "징세권 동원해서 여러분 임금 깎겠다는 '조국 식 사회주의'를 말한다"며 "초등학생 같은 발상이 있다. 임금 잘 받는 사람 임금 내리겠다고 하면 소비는 누가 하며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나. 대한민국은 정당한 노력을 폄하하는 나라가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김준혁(민주당 수원정 국회의원 후보)이 방송에서 한 말은 더럽고 엽기적이라 틀지도 못 한다고 한다"며 "맥락도 안 맞게 무조건 깔때기 식으로 음담패설 해놓고 억지로 듣게 해서 그 사람 표정 즐기는 건 성도착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를 비호하고 끝까지 여러분의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여성혐오 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대전 방문에서도 과학 알앤디(연구·개발) 예산 투입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 예산에 과학 알앤디 역대 최고 수준의 예산투입을 공언했고 약속했었다"며 "관심이 있는 이상민 후보와 함께 제가 깜짝 놀랄 만큼의 예산 증액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개최한 집중유세에서 유성을에 출마한 이상민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10시 대전 유성구 노은역 광장에서 개최한 집중유세에서 유성을에 출마한 이상민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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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오십보백보고 다 똑같은 놈이라고 뭉뚱그려서 외면하는 순간 더 나쁜 정치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오십 보의 차이를 봐주셔야 나라가 발전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중 유세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유성을에 출마한 이상민 후보를 비롯 대전에서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가 총출동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논산과 공주·서천·당진·아산·천안 등 충남 지역을 돌며 선거구별 후보를 지원 유세할 계획이다. 이후 충북 청주를 찾아 전통시장 등지에서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태그:#한동훈, #대전, #집중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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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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