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목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박명기 녹색정의당 후보는 3일 오전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에게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결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명기 후보는 "통합에서 단일로 바뀐 전남권 의대 방식을 놓고 공모 형태가 아닌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전제로 양 지역에 의대 캠퍼스를 각각 두는 통합의대 방식을 포기하고
"어느 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할지 공모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목포는 이미 1990년부터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했으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대 설립 공약이었으며,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이 2019년 교육부 용역을 받아서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까지 갖추는 등 전남권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정부 차원의 유일한 연구용역 결과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라남도가 제시한 의료체계 완결성과 기존 병원과의 협력 체계 등 4대 기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미 전남 동서부권은 경제 불균형이 발생한만큼 서부권 설립이 타당하다"며 "전라남도가 공모 형태로 추진할 법적권한도 없으며, 오히려 불필요한 법적 다툼만 야기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 경과 |
1990.10 목포대 의과대학 신설 건의
1997.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서명운동 돌입
2007.12 이명박 대통령 후보 공약 선정
2008.12 전남도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발족
2012. 3 목포대 의대유치 도민결의대회 및 100만인 서명운동 선포식
2012.12 박근혜 대통령 후보 공약 선정
2018. 3 목포, 의과대학 설립 의미와 지역발전에 미치는 영향 토론회 개최
2018. 7 ~ 2019.11 교육부, 목포대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2019.12 연구용역 보고서 국무총리, 교육부장관 전달
2020. 5 전남도내 의과대학 유치 공동협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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