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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맡은 인요한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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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정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굉장히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말과 행동을 해 왔다"면서 국민의미래 지지를 호소했다.

인 선대위원장은 "선거는 잔치고 운동경기인데 4.10 선거는 이념과 사상이 많이 대립돼 있다. 이념과 사상에 대해서는 전쟁을 치르더라도 지켜야 할 부분이 있다. 그래서 너무너무 중요한 선거라 생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이재명·조국 대표는) 권력으로 범법행위를 덮으려 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위를 하고 있다. 심지어 권력으로 재판을 뒤집는 행위를 한다"라면서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 '행동하는 양심'을 이 분들이 과연 하고 있는지 심히 걱정스럽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조국 대표께서 끌어내린다는 표현을 자꾸 쓰는데 반민주주의적인 행위와 말이라 생각한다"라며 "(이재명·조국) 두 분 가족 안에서 일어난 일들은 말하기도 힘들고 얼굴이 따가워지는 일들이다.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한데 매우 부적절한 자세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지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6번에 배치된 김건 공동선대본부장도 "여기 있는 여러 후보들을 보니까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서 일로써 증명한 사람들"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우리는 한풀이를 위해 모인 사람들, 아니면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사람들과 다르게 국민을 위해 일하려 모였다는 걸 열심히 설명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비례대표 9번에 배치된 김민전 공동선대본부장 역시 "이번 총선은 구속돼야 마땅한 피고인들이 복수혈전을 하겠다고 외치는 총선이 돼 버렸다"며 "그들이 승리한다면 누가 성실히 일하겠나, 사기 치지. 어느 기업이 혁신하려고 하겠나, 뇌물 주고 특혜 받으면 되지. 그것이 남는 장사 아니겠나. 우리가 그런 사회 만들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 선대위원장은 이날 해병대원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관련 이종섭 주호주대사 귀국 및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회칼 테러' 발언 등으로 불거진 당정 갈등에 대해서 감싸는 모습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감히 말하는데 다툼과 다양성은 아주 건강하고 건전한 모습이다. 아주 귀한 것"이라며 "저는 대통령실도 그렇고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서 말한 것도 100% 지지하고 찬성한다. 모든 것에 대해 똑같은 생각을 갖는 건 항상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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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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