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예산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총선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전 충남지사가 김영호 진보당 예비후보를 이기고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양승조 예비후보 측은 17일 "지난 16~17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양승조 예비후보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홍성·예산 군민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 여정을 함께 해온 김영호 예비후보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예산·홍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야권의 대통합은 4월 10일 승리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정확한 경선(득표) 결과는 선거법상 밝힐 수 없다"며 "양승조 후보측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관련 기자회견도 진행 할 예정이다. 중요한 건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양당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홍성예산 지역은 양승조 후보가 전략 공천이 되고 민주-진보 단일 후보로까지 선택되면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승조 후보의 맞상대는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낸 국민의힘 강승규 예비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