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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오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대에 대해 "국민들은 신인을 원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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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거론되는 데 대해 "현재로서는 국민들이 원하는데 방법이 있느냐"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철우 지사는 21일 오전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한동훈이 당장은 신데렐라가 될 것"이라며 "국민은 신인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건국) 70년이 넘은 나라인데 비상대책위원장도 당내에서 못 구하고 밖에서 데려오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신인을 좋아하니까 선거 때만 되면 바꿔라 해서 국회의원 50%가 바뀌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다만 "정치가 하루아침에 되는 건 아니다"라며 "정치판을 바꿔야 하는데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만하고 있다. 비전을 이야기해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국민들이 신인을 좋아하니까 신인들이 올 수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정치판을 바꿔야 하고 정치인들이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출산 문제 해결위해 대한민국 판 바꿔야"

이 지사는 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권력이 지방으로 대폭 이양돼야 한다며 "대한민국 판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주도를 예로 들어 "사면이 바다인데 바다를 관리하는 곳은 해양수산부이고 한라산을 관리하는 곳은 산림청"이라며 "대학은 교육부가, 공항은 국토부가 관리하는 데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할 일은 중앙 관료를 만나서 사정하는 것밖에 더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대학이 서열화되고 젊은이들이 대학 들어갈 때 1년에 10만 명 내지 15만 명이 서울로 간다. 결국은 서울에 모여 불나방처럼 서서히 죽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권력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1년에 100조 원 정도는 지방에 통으로 줘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래야 지방이 살고 저출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유정복 인천시장이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을 발표하며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1억 원을 지원하는 출생 정책을 추진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돈으로 접근하기는 굉장히 어렵다"며 "지금도 다 계산하면 6000만 원 정도 주는데 체감이 안 오고 효과가 없다"며 "차라리 국가에서 아이를 낳으면 다 키워주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민을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며 "외국인과 같이 살아가는 아시아의 작은 미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자매도시끼리 추천받아서 대학생들을 받아들이고 그 가족들에게 비자를 줘서 이민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시도지사들이 자매도시의 추천을 받아 인재를 이민으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