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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윤 전 정갑윤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14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중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김종윤 전 정갑윤 국회부의장 보좌관이 14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중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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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정치일번지이자 전통적인 보수성향 지역인 울산 중구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국민의힘)이 내리 5선을 한 곳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는 울산 중구청장을 지낸 박성민 의원이 2018년 구청장 선거 낙선 후 당선되면서 국민의힘의 의석을 이어갔다. 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현 정부 실세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박성민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한 가운데 한때 지역에서 박 의원의 영향력을 압도했던 김종윤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국민의힘 내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20여년 간 중구 지역 수장을 지낸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보좌관과 지역구를 관리하는 사무국장을 지낸 김종윤 전 국장은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박성민 의원과의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종윤 예비후보는 등록 후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겸손하게 봉사하는 자세로 새벽을 열겠다"며 "낡은 것은 비우고 새로운 것은 채우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후보가 강조한 '낡은 것'과 '새로운 것'이 이번 공천 경쟁이 치열할 것임을 말해준다.

앞서 지역에서는 김종윤 후보의 박성민 의원에 대한 도전장은 지난 20년간의 이 지역 정치상황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윤 예비후보는 중구 수장 정갑윤 전 부의장의 지역구를 관리하는 의원실 사무국장을 오랜기간 맡으면서 나름대로 세력을 확보해 왔다. 당시에는 지방의원과 구청장을 지내던 박성민 의원보다 영향력이 컸던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정갑윤 전 부의장의 6선 도전 좌절과 박성민 의원의 바통 터치로 둘의 위상이 뒤바뀌면서 김 후보의 총선 행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종윤 후보는 그동안 '울산중구정책연구소' 운영과 봉사단체 '당근' 에서 주민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총선 출마를 준비해왔다.

태그:#울산중구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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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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