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사건 브로커 비리'를 끈질기게 추적한 안현주·김형호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기자가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받는다.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영재 한림대 교수)는 14일 제399회(2023년 11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취재보도부문에 <오마이뉴스>의 '검경 사건브로커 비리' 보도를 선정한 것을 비롯해, 모두 8편을 선정했다.
안현주·김형호 기자로 구성된 취재팀은 지난 8월, 20년간 수사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변호사업계, 정치권에 막강 인맥을 구축해온 검경 브로커 성아무개(62)씨가 검찰에 체포된 이후 현재까지 관련 보도 35편, 그중 단독보도 16편을 했다.
취재팀이 보도한 브로커를 둘러싼 4대 의혹(검경 수사 무마 로비, 경찰 인사 청탁 비리, 지자체 수주 비리, 정치인 불법 자금 제공 의혹)은 현재 검찰 수사팀이 수사하고 있거나 수사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경찰 인사 비리와 수사 무마 로비의 경우 이제 조금씩 실체가 드러난 상황이다. 앞으로 취재팀은 지자체 수주(계약) 비리, 여야 정치인 불법 자금 제공 의혹을 파헤치고, 검찰 수사 및 법원 공판 과정을 독자에게 충실히 전달할 예정이다.
[검경 사건브로커 비리 연속보도 바로가기] https://omn.kr/26mgy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다음은 수상 내역이다.
■ 취재보도부문
△ 「검경 사건브로커 비리」 오마이뉴스 광주전라본부 안현주·김형호 기자
■ 경제보도부문
△ 「은행발 홍콩 ELS 불완전판매 사태」 MBN 경제부 최은미·김동환·박규원 기자
■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외국인 250만시대, 달라진 대한민국 일자리 지도」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김우섭·김대훈·민경진·이광식 기자, 경제부 곽용희 기자
△ 「K 스포츠의 추락, J 스포츠의 비상」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유대근·박준석·송주용 기자, 스포츠부 김지섭 기자
■ 기획보도 방송부문
△ 「수의계약으로 뭉친 녹색카르텔」 KBS 시사제작2부 박상용 기자, 영상취재부 김민준 기자
■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영구임대30년 보고서」 국제신문 사회부 박호걸 기자
■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형사공탁 1년 보고서 – 판결문 988건 분석」 KBS창원 보도국 김소영·이형관·김민지·김대현 기자
■ 사진보도부문
△ 「사람아 사람아-제노사이드의 기억」 한겨레신문 사진부 김봉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