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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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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이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는 지난 2일 이상민 의원이 탈당한 대전유성을이다.

김 이사장은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화운동의 진정성과 28년 IT벤처기업가로서의 현실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열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이 되겠다"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저 김찬훈은 국민과 함께 무능하고 독선적인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국가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우선 "언론 탄압, 부정비리 의혹, 노동자 핍박, 검찰 독주 등 윤석열 정부 들어 벌어지고 있는 실정과 참사들은 이루 다 열거할 수 없다. 정말 참담할 지경"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의 고결한 희생과 피와 땀으로 세워 올린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공 비행하는 물가 등 국민의 살림살이는 점점 더 도탄에 빠지고 있지만 정부 여당은 이에는 관심 없고 혼선과 혼란, 그리고 정치 싸움만 있을 뿐"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시대의 부름에 부응하며 살아온 '책임감 있는 행동인'이라고 소개하고 "80년대 민주화가 필요했을 때, 저는 온몸으로 행동했다"며 "박종철 동지를 비롯해 수많은 열사들의 죽음 앞에서 피눈물을 흘리며 민족통일과 민주화를 위해 싸웠고, 세 번의 구속도 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민주화된 세상에서는 386 운동권 출신으로서의 정치적 기득권을 과감히 던지고 대한민국 경제 현장에서 오늘날 세계 속의 IT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제1세대 IT 벤처기업가로서 지난 27년간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고용 창출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임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면서도 15년 동안 '박종철기념사업회'의 사무국장으로서 기념사업을 이끌어 오면서 후배 박종철 열사와의 의리를 지키고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애썼다"며 "이처럼 저의 지난 삶에서 체득하고 실천해 온 '행동하는 진정성', '현실적 경제 감각과 미래비전', '국제감각'은 저의 강력한 정치적 자산으로서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성장할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찬훈 대전YMCA 이사장이 4일 대전시의회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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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유성을 '과학디지털특별자치시'로 더 크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대덕연구단지와 테크노밸리, 그리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품은 유성구는 '과학디지털특별자치시'가 되어, 과학과 경제가 융합된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강력한 엔진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서 대한민국도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전유성구를 특구단지 예산 편성권과 세제 지원, 투자 규제 폐지 등 특별한 정책이 지원되고 집행되는 '유성과학디지털특별자치시'로 발전시켜 2030년까지 4000여 개 기업이 활동하고, 50조원이 넘는 매출이 창출되며, 시민 소득 5만불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끝으로 "강력한 투쟁과 견제로 윤석열 정부의 독선과 폭주를 저지해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 내겠다"면서 "국민을 위해서 싸울 때는 누구보다 강력하게 싸우고, 타협과 협조가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앞장서 그 역할을 다하는 합리적인 정치인의 모습으로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이사장은 1965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부산 남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과 1988년 전국학생운동지도부 사건과 노동자해방동맹 사건 등으로 세 번 구속되는 등 민주화운동에 헌신했으며, 1997년 나라법령정보통신(주)대표이사를 시작으로 27년 동안 IT과학지식경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나라아이넷(주) 회장과 사단법인 신규장각 이사장, 대전소비자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태그:#김찬훈, #총선출마, #출마선언, #대전유성을, #대전YMCA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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