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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남 애국지사가 안장된 12월 2일, 대전현충원에 조기가 게양되었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별세 시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식이 거행되는 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일남 애국지사가 안장된 12월 2일, 대전현충원에 조기가 게양되었다. 국가보훈부는 독립유공자 별세 시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식이 거행되는 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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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 대전현충원 초입 도로에 태극기가 조기로 게양됐다. 이유는 대전충남 마지막 생존 애국지사 이일남 지사가 11월 30일에 임종했고 이날 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기 때문이다. 국가보훈부는 고 승병일 애국지사가 안장된 지난 2022년 7월 30일부터 독립유공자 별세 시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식이 거행되는 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번 이일남 지사의 경우가 네 번째다.

1925년 금산에서 태어난 이일남 애국지사는 1942년 6월, 전주사범학교 재학 시에 일본인 교장의 노골적인 민족차별교육에 분개해 비밀결사 단체인 우리회를 조직해 항일활동에 나섰다. 이일남 지사는 1943년 12월에는 만주에 거점을 확보하고자 만주독립군과 접선을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못하고 1년 후 귀국했다.

지사는 귀국 후 국내 동지와 연결하는 한편 독립운동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1945년 1월 충남 금산사방관리소 인부로 취업하고 있다가 발각되어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었다. 이후 8월, 전주지방법원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가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6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고 이일남 애국지사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 제49호에 안장되었다. 묘비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비목을 세운다.
 고 이일남 애국지사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 제49호에 안장되었다. 묘비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비목을 세운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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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일남 애국지사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는 5기 정도 안장할 수 있는 공간만 남아 있다.
 고 이일남 애국지사가 안장된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 독립유공자 제6묘역에는 5기 정도 안장할 수 있는 공간만 남아 있다.
ⓒ 임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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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남 지사는 지병으로 대전성모병원에 입원 중 병세가 악화되어 2023년 11월 30일 오후 7시, 향년 98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일남 지사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6묘역 제49호에 안장되었다. 독립유공자 제6묘역은 생존해 있는 독립유공자들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8평 규모로 안장하는 특별히 조성된 공간이다. 이일남 지사가 49호에 안장되면서 5기 정도 안장할 수 있는 공간만 남아 있다. 이일남 지사가 별세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6명, 국외 1명으로 7명만 남게 되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통일뉴스에도 실립니다.


태그:#이일남애국지사, #대전현충원, #대전현충원독립유공자제6묘역제49호, #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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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교육문화센터 교육연구소장(북한학 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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